[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에 이어 미국 증시급락 등으로 주초반 국내증시를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리스크는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지금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집할 기회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해외의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과정과 국내 증시의 영향력이 큰 외국인의 수급 추이를 보며 수동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주 국내증시의 향배는 9일(현지시각) 열리는 EU재무장관의 긴급회동의 결과물로 판단된다.
EU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 방지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증시, 하락 전망속 분할매수 시점
지난주 해외와 국내 증시 모두 폭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이번주 증시 역시 추가적인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번 하락이 분할매수와 저평가 주식 매집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론이 대립되고 있어, 이번주 국내 증시의 향방이 주목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등 남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동반급락했다"며 "이번 위기가 단번에 해소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1600선 전후에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감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할 필요는 없다"며 "글로벌 위험선호를 대표하는 호주달러가 지난 주말 반등했으며, 남유럽 국가의 CDS 스프레드 급등 역시 진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우려는 리먼 사태와 같은 위기의 무차별 확산 우려"라며 "지금의 실물경제를 볼때 이는 지나치게 이르며 과도한 우려"라고 분석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된 소버린 리스크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집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의 확산과 미국발 정책리스크가 급부상하며, 투자심리 위축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도 "남은 5월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이 같은 금융시장의 혼란이 미국의 금융개혁법안 통과 명분이 되고 있으며, 이는 FRB가 1914년 설립 이후 얻게 된 발권력에 이어 국가적 권위와 권능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향후 억제된 통화공급 정상화 과정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자금 리밸런싱이 본격화될 것을 고려할때 지금이 가치대비 저평가된 주식의 매집 기회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면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 불확실성 변수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낙관적 예단도, 극단적 비관도 결국은 리스크를 높일 뿐"이라며 "외부 동향과 외국인 수급의 추이를 지켜보는 수동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재정위기 속에 미국 증시의 이상거래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불확실성의 확대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이틀 동안 2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공세가 사실상 가장 직접적고 위협적인 변수"라며 "신규자금의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연기금 및 정부기관자금의 안전판 역할은 외국인 매도세가 장기화될 경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할때 외국인 매도규모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그리스 재정위기 재부각, 증시 급락
지난주 그리스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5.40% 내리며 1647.50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까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온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역시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가 5.7%, S&P500은 6.4%, 나스닥은 8% 가까운 급락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1만380.43, S&P500지수는 1110.88, 나스닥지수는 2265.64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의 주간 낙폭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였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주간기준으로 낙폭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에 이어 미국 증시급락 등으로 주초반 국내증시를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리스크는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지금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집할 기회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해외의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과정과 국내 증시의 영향력이 큰 외국인의 수급 추이를 보며 수동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주 국내증시의 향배는 9일(현지시각) 열리는 EU재무장관의 긴급회동의 결과물로 판단된다.
EU 재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 방지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증시, 하락 전망속 분할매수 시점
지난주 해외와 국내 증시 모두 폭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이번주 증시 역시 추가적인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번 하락이 분할매수와 저평가 주식 매집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론이 대립되고 있어, 이번주 국내 증시의 향방이 주목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등 남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동반급락했다"며 "이번 위기가 단번에 해소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 1600선 전후에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감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할 필요는 없다"며 "글로벌 위험선호를 대표하는 호주달러가 지난 주말 반등했으며, 남유럽 국가의 CDS 스프레드 급등 역시 진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우려는 리먼 사태와 같은 위기의 무차별 확산 우려"라며 "지금의 실물경제를 볼때 이는 지나치게 이르며 과도한 우려"라고 분석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된 소버린 리스크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매집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의 확산과 미국발 정책리스크가 급부상하며, 투자심리 위축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도 "남은 5월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이 같은 금융시장의 혼란이 미국의 금융개혁법안 통과 명분이 되고 있으며, 이는 FRB가 1914년 설립 이후 얻게 된 발권력에 이어 국가적 권위와 권능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향후 억제된 통화공급 정상화 과정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자금 리밸런싱이 본격화될 것을 고려할때 지금이 가치대비 저평가된 주식의 매집 기회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면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 불확실성 변수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낙관적 예단도, 극단적 비관도 결국은 리스크를 높일 뿐"이라며 "외부 동향과 외국인 수급의 추이를 지켜보는 수동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재정위기 속에 미국 증시의 이상거래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불확실성의 확대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이틀 동안 2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공세가 사실상 가장 직접적고 위협적인 변수"라며 "신규자금의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연기금 및 정부기관자금의 안전판 역할은 외국인 매도세가 장기화될 경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할때 외국인 매도규모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그리스 재정위기 재부각, 증시 급락
지난주 그리스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5.40% 내리며 1647.50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까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온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역시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가 5.7%, S&P500은 6.4%, 나스닥은 8% 가까운 급락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1만380.43, S&P500지수는 1110.88, 나스닥지수는 2265.64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의 주간 낙폭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였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주간기준으로 낙폭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