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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X/마감] 유로화, 그리스 위기로 14개월 최저치

기사입력 : 2010년05월06일 06:10

최종수정 : 2010년05월06일 06:10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그리스를 넘어 다른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유로화를 강타, 유로/달러가 1.29달러 밑으로 하락하며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채권시장도 불안정하며 투자자들이 달러로 몰렸다.

특히 유로화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100억유로(1470억달러) 규모의 그리스 재정지원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부채 위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한때 1.2805달러까지 하락,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1분 현재 1.2820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1.23% 하락했다. 이로써 유로/달러는 지난 3일동안 3% 이상 급락했고,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이후 독일 의회의 예산위원회가 그리스 지원 초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잠시 낙폭을 줄이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다시 확대됐다.

유로/엔은 120.08엔으로 2.25%나 급락했고, 유로/파운드는 한때 84.86펜스로 지난 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 시간 84.90펜스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93.65엔을 기록, 1.03%가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96% 오른 84.098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37% 하락했고, 뉴질랜드달러도 0.47% 내렸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1174 캐나다달러로 0.64%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1.5093달러로 0.99% 하락했다.

로이드 뱅킹그룹의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케네스 브룩스는 1.25달러가 유로/달러 하락 추세의 다음 주 지지선이라고 지적했다.

RBS 글로벌 뱅킹 & 마켓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알랜 러스킨도 주요 지지선으로 1.2330달러와 1.1650달러를 지목했다. 그는 그리스가 지불불능 상태가 되거나 부채 구조조정을 할 경우 유로화가 1.10달러~1.1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투자자들은 유럽 주식을 투매했고, 그리스나 스페인, 포르투갈의 부도 위험 비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지적하며 그리스 사태의 유로존 확산 두려움은 크게 번졌다.

포렉스닷컴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도란은 "그리스의 재정긴축 반대 소요가 그리스의 약속 이행을 어렵게 할 것이란 불안감과 그리스 사태 확산 두려움이 시장과 유로화를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이날 재정긴축 반대 시위중 방화로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그리스 사태가 진정되기 보다는 다소 악화되는 분위기다.

반면 미국의 긍정적 고용지표는 경제회복 기대감을 키우며 달러를 지지했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4월 민간부문에서 예상을 소폭 상회한 3만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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