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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中 시장 현대차의 미래"

기사입력 : 2010년04월29일 16:24

최종수정 : 2010년04월29일 16:24

- 중국형 베르나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으로 중국 車시장 집중 공략
- 급증하는 중국 수요 대응키 위해 현대차 30만대 규모의 제 3공장 추진

[뉴스핌=이연춘 기자]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은 현대기아차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다”며 “올해 중국 판매 목표인 100만대를 반드시 달성해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밝혔다.

29일 정 회장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기아차 중국공장을 방문, 품질 및 판매 현황을 점검하며 중국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그의 이번 중국 방문은 자동차 수요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각각 57만309대와 24만1386대 등 총 81만1695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23.2% 상승한 총 100만대(현대차 67만대, 기아차 33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단일 해외국가에서 100만대를 목표로 삼은 것은 중국시장이 처음이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중국 현지 업체들이 무서운 소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지금까지의 선점에 안주했다가는 언제 이들에게 넘겨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차를 고급 브랜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지역별로 차별화된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곜 향상 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의 중국공장의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포르테(현지명 : 푸뤼뒤), 쏘울(현지명 : 씨우얼) 등 지난해 추가로 투입해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들의 생산공정과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올 하반기 생산설비 확장공사 완료를 통해 기존 연산 15만대에서 30만대로 생산규모가 늘어나는 중국 제 2공장의 생산 설비와 시스템 점검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하반기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 2공장 설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기아차는 13만대 규모의 제 1공장과 더불어 내년부터 중국시장에서 연간 총 43만대를 양산할 수 있게 된다.

생산라인을 둘러 본 그는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대표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판매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품질에 대해 한 치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품질 수준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완벽한 차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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