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이기석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직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빠른 것이 사실이고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이라는 정부의 '낙인'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정부 부문과 민간 부문의 균형적 성장, 특히 민간의 경기주도력이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는 있다.
이런 점에서 1/4분기 성장률은 경기부양 성격이 강한 정부지출이나 토목 위주의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를 빼고 보면, 민간부문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7일 한은은 '2010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통해 지난 1/4분기 GDP가 전년동기비로는 7.8%, 전기비로는 1.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일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예상한 전년동기비 7.5%와 전기비 1.6%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시장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1/4분기 성장률은 재고수요와 그간의 이연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시장의 컨센서스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경기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실제로 설비투자와 소비가 개선되고 있어 나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수출을 제외한 민간소비와 정부투자를 제외한 고정투자 그리고 재고의 기여도를 보면 1.5%포인트에 이르고 종합적으로 수출을 제외한 민간부문도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이날 한은의 김명기 경제통계국장도 GDP 속보를 발표하면서 "민간수요 규모가 아직 외환위기 수준의 0.3%를 밑돌고 있지만 2009년 2/4분기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민간소비, 정부제외 고정투자, 재고의 성장기여도를 보면 1.5%포인트에 이른다"고 경기회복세를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민간부문의 경기회복세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는 다소 완만하며, 민간부문의 자생력 회복을 확인시키기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대비 성장률 1.8%의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이 -0.75%포인트, 민간소비가 0.3%포인트, 정부소비가 0.9%포인트, 재고가 1.2%포인트로 나타나, 정부소비와 재고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경기회복세가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은 민간부문의 자생력회복을 확인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재고 싸이클의 패턴도 달라져, 과거와는 달리 단기 경기에 대한 설명력이 많이 저하됐다는 이유도 꼽았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1/4분기 성장률은 성장률 자체만 보면 놀라운 수준"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정부소비와 재고를 제외하면 민간의 자생력 회복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도 "경기부양 성격이 강한 정부지출과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전기비 0.7% 성장에 그친다"며 "민간부문의 경기회복세는 표면적으로 나타난 것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직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세가 빠른 것이 사실이고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이라는 정부의 '낙인'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정부 부문과 민간 부문의 균형적 성장, 특히 민간의 경기주도력이 회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살펴볼 필요는 있다.
이런 점에서 1/4분기 성장률은 경기부양 성격이 강한 정부지출이나 토목 위주의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를 빼고 보면, 민간부문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7일 한은은 '2010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통해 지난 1/4분기 GDP가 전년동기비로는 7.8%, 전기비로는 1.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일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예상한 전년동기비 7.5%와 전기비 1.6%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시장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유진투자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1/4분기 성장률은 재고수요와 그간의 이연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시장의 컨센서스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경기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실제로 설비투자와 소비가 개선되고 있어 나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수출을 제외한 민간소비와 정부투자를 제외한 고정투자 그리고 재고의 기여도를 보면 1.5%포인트에 이르고 종합적으로 수출을 제외한 민간부문도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이날 한은의 김명기 경제통계국장도 GDP 속보를 발표하면서 "민간수요 규모가 아직 외환위기 수준의 0.3%를 밑돌고 있지만 2009년 2/4분기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민간소비, 정부제외 고정투자, 재고의 성장기여도를 보면 1.5%포인트에 이른다"고 경기회복세를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민간부문의 경기회복세는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는 다소 완만하며, 민간부문의 자생력 회복을 확인시키기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대비 성장률 1.8%의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이 -0.75%포인트, 민간소비가 0.3%포인트, 정부소비가 0.9%포인트, 재고가 1.2%포인트로 나타나, 정부소비와 재고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경기회복세가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은 민간부문의 자생력회복을 확인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재고 싸이클의 패턴도 달라져, 과거와는 달리 단기 경기에 대한 설명력이 많이 저하됐다는 이유도 꼽았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1/4분기 성장률은 성장률 자체만 보면 놀라운 수준"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정부소비와 재고를 제외하면 민간의 자생력 회복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도 "경기부양 성격이 강한 정부지출과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전기비 0.7% 성장에 그친다"며 "민간부문의 경기회복세는 표면적으로 나타난 것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