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인터넷 랜선 하나에 250만원이다. 베이징 시내의 호텔 숙박료는 평상시에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이상으로 터무니없게 올랐다. 그렇다고 안 할수도 없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한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폭리를 취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푸념을 쏟아졌다.
그는 또한 참가한 기업들마다 주최측이 정한 규정대로 부스를 설치해야 하지만 각기 다른 사이즈가 이해할 수 없어 추최측에 문의해보니 주최측과 친분이 두터울수록 더 높게 더 크게 지을 수도 있다는 말만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마다 '2010 오토차이나(이하 베이징모터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중산층이 확대되고 여가 문화가 확산되며, 명품소비 욕구등이 증대되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모터쇼가 지난 23일 프레스데이(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전시장 규모는 20만㎡(약 600만평). 총 전시면적이 지난 모터쇼에 비해 2만㎡ 늘어났다.
하지만 화려함 속에 시작된 베이징모터쇼 프레스데이는 허술한 모습을 노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베이징은 아니 중국은 아직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의 '열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듯했다.
베이징모터쇼 첫날 프레스데이. 전시장으로 향하는 주변 도로사정은 대형버스와 승용차 등이 뒤엉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설치 되지 않아 길을 쉽게 찾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지면서 관람객들은 주 전시장과 동떨어진 장소에 주차를 하고 수 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터쇼를 빠져 나올 때 프레스증을 보고 어디선가 몰려두는 3~4명의 사람들을 쉽게 마주칠수 있었다. 이들은 각 출입장 주위에서 다음날인 24일까지 사용이 가능한 프레스 출입증을 매입하려는 암표상들로 들끓고 있었다.
한편 이번 베이징모터쇼는 세계적인 업체들의 신차 89종과 콘셉트카 65종 등 총 990대의 차량이 전시되는 등 출품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매년 출시되는 차종과 관람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제는 내형과 외형을 재정비해 아시아 최대 모터쇼에서 벗어나 파리·프랑크푸르트·제네바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성장해 보길 기대해본다.
이번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폭리를 취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푸념을 쏟아졌다.
그는 또한 참가한 기업들마다 주최측이 정한 규정대로 부스를 설치해야 하지만 각기 다른 사이즈가 이해할 수 없어 추최측에 문의해보니 주최측과 친분이 두터울수록 더 높게 더 크게 지을 수도 있다는 말만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자동차 기업들마다 '2010 오토차이나(이하 베이징모터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중산층이 확대되고 여가 문화가 확산되며, 명품소비 욕구등이 증대되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모터쇼가 지난 23일 프레스데이(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전시장 규모는 20만㎡(약 600만평). 총 전시면적이 지난 모터쇼에 비해 2만㎡ 늘어났다.
하지만 화려함 속에 시작된 베이징모터쇼 프레스데이는 허술한 모습을 노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베이징은 아니 중국은 아직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의 '열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듯했다.
베이징모터쇼 첫날 프레스데이. 전시장으로 향하는 주변 도로사정은 대형버스와 승용차 등이 뒤엉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안내표지판이 제대로 설치 되지 않아 길을 쉽게 찾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벌어지면서 관람객들은 주 전시장과 동떨어진 장소에 주차를 하고 수 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터쇼를 빠져 나올 때 프레스증을 보고 어디선가 몰려두는 3~4명의 사람들을 쉽게 마주칠수 있었다. 이들은 각 출입장 주위에서 다음날인 24일까지 사용이 가능한 프레스 출입증을 매입하려는 암표상들로 들끓고 있었다.
한편 이번 베이징모터쇼는 세계적인 업체들의 신차 89종과 콘셉트카 65종 등 총 990대의 차량이 전시되는 등 출품 규모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매년 출시되는 차종과 관람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제는 내형과 외형을 재정비해 아시아 최대 모터쇼에서 벗어나 파리·프랑크푸르트·제네바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성장해 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