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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건보개혁 민주당내 반대파 '블루독' 주목 - WSJ

기사입력 : 2010년03월22일 15:29

최종수정 : 2010년03월22일 15:29

[뉴스핌=노종빈 신혜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 의회 통과에 성공한 건강보험개혁안에 반대표를 던진 34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가운데 특히 민주당 내 보수파인 블루독(blue dog) 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건보개혁안이 국민들에게 혜택보다는 재정 악화로 인해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블루독 의원들로는 조지아주 출신의 존 배로우 의원을 비롯, 미시시피주의 진 테일러, 펜실베이니아주의 팀 홀든 의원, 버지니아주의 글렌 나이 의원, 유타주의 짐 매티슨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에도 유사 법안 처리과정에서 법안 통과의 부담과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블루독'이란 과거 무조건 당에 충성하는 민주당 정치인을 가리키는 이른 바 '옐로우독(yellow dog)'의 반대말로, 지난 1990년대 중반에 형성된 정치학적 개념이다.

즉 옐로우독은 '노란 개'라는 의미와 같이 아무런 개성이 없이 충성스러운 개라는 뜻으로 과거 남부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 정강정책이라면 무차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던 것을 비꼬는 개념이다.

블루독은 따라서 이같은 일방적인 노선에 반대해 비교적 논리적으로 주류의 주장을 반박하는 민주당 내 소수 노선을 일컫는다. 블루독은 추위에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 내쫓겨 몸이 차갑게 얼어버린 개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내 소수파로 지지기반이 남부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때로는 보수주의적 색채를 나타내면서 공화당의 정책에 기우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밖에도 이번 표결에 반대했던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낙태반대파'와 '11월 중간선거 눈치파' 등과 함께 '갈팡질팡파' 등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갈팡질팡파는 절차 표결에서는 찬성했으나 결국 마지막에 반대로 돌아선 일부 의원들을 가리킨다.

이 밖에도 알라배마주의 아더 데이비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파였으나 주지사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현지 기류를 의식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사추세츠주의 스테판 린치 의원의 경우는 노동조합의 반대로 인해 마지막에 찬성에서 반대표로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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