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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은퇴자·청년위한 고용해법 눈길

기사입력 : 2010년03월18일 09:41

최종수정 : 2010년03월18일 09:41

- 급여50% 대주는 명퇴지점장 중소기업 취업지원 ‘3각 윈-윈’
- 아낀 비용은 신입행원·창구직원 채용에 재투입 1석3조 노려



[뉴스핌=한기진 기자] 청년실업률 10%에 베이비붐 세대 700만 은퇴행렬 본격화까지 우리 사회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대표적 난제들이지만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다.

우리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획기적 발상전환으로 마련한 고용확대 모델이 한 줄기 따사로운 온기(溫氣)를 지피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규직 직원 채용확대에서 그치는 차원이 아니라 은퇴를 앞둔 베이붐세대 지점장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비용절약을 통해 인턴직원 채용을 늘리고 있다.

이른바 고용의 선순환 효과를 발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의 경계를 따지지 않고 대부분 기업들이 고용에 관해서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명퇴 지점장 관록과 노하우 중소기업은 반값에 활용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베이비붐세대 명퇴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

재무/인사관리와 경영컨설팅 등 은행실무 경험을 쌓은 퇴직 지점장들을 이들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은 2년간 고용을 보장하면 우리은행이 이 기간 동안 급여의 50%를 부담한다.

여기에 무료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우리은행과 거래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프로그램이자 고용지원 프로그램이 되는 셈이다.

결국 은행-은퇴자-중소기업 모두 윈윈(win-win)하는 것.

우리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1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며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숙련된 중장년층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간의 새로운 취업 패러다임 모델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한 중소기업 관계자는“금융 관련 전문인력의 확보는 중소기업의 취약 부문인 재무관리와 경영컨설팅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 아낀 돈, 청년 고용확대•인력구조 리모델링 값진 투자

지점장들의 명퇴로 발생하는 자리와 비용감소는 신입행원과 창구전담직원 채용확대로 이어졌다.

우리창구전담 직원 1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지난 16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았다.

이들은 영업점 창구에서 매스(Mass)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입출금 및 상품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창구전담 직원 채용은 베이비붐세대 명퇴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시행으로 일반직원이 퇴직함에 따라 발생되는 절감비용을 통해 청년일자리 신규 창출에 적극 동참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육아휴직 2년 보장으로 급격히 증가한 휴직인원에 따른 일시적•지역별 부족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창구전담 직원 채용에서는 지방영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지역에서 근무할 지방대학 출신자의 선발을 확대하겠다”며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명퇴지점장의 재취업 프로젝트 시행으로 발생하는 퇴직직원의 3배수인 3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예정이고 이미 청년 인턴십 실시로 1500명의 청년들이 우리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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