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RV 추가 투입, 연말까지 총 13만대 생산
-조지아공장 준공으로 해외생산 103만대 능력 확보
[뉴스핌 웨스트포인트(미국)=이강혁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조지아공장이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케파의 완성차 공장으로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기아차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市)에서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조지아공장은 10억 달러(한화 약 9800억원)가 투자된 메머드 완성차 공장이다. 연간 최대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미국 현지 전략형 차종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 국기 게양으로 시작된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소니 퍼듀 조지아 주시사, 린 웨스트모어랜드 미 연방 하원의원, 반스 스미스 주니어 조지아 주장관, 드루 퍼거슨 웨스트포인트 시장, 한덕수 주미한국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조지아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기아차는 세계 주요 3대 시장인 유럽 및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 등 전부문을 현지화해 소비자와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조지아공장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쏘렌토R이 생산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RV 차종을 추가로 투입해 연말까지 총 1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생산대수를 18만5000대로 늘린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2012년 이후에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3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로 인해 중국공장(연간 43만대)과 슬로바키아공장(연간 30만대), 조지아공장을 합쳐 총 103만대의 해외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조지아공장 가동은 기아차의 원활한 현지 전략의 틀을 갖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정몽구 회장의 축사처럼, 기아차는 중국과 슬로바키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 A/S에 이르는 일련의 경영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가동을 계기로, 미국에서 안정적 제품 공급에 따른 고객요구와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관세 및 물류, 재고비 등 비용절감과 환리스크 감소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졌다.
정 회장은 "조지아공장을 미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운영하겠다"며 "새로운 자동차 중심지로 부상하는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미국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조지아공장 가동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이에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은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우리 주에 가져올 경제적 영향은 연간 40억불로 예상되고, 2500개 기아차 일자리와 더불어 납품업체들에서 수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앞으로도 기아차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 회장은 조지아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정부와 지역민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늘 조지아공장의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은 기아자동차만의 노력이 아니다"며 "주정부 관계자와 지역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기아자동차는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지아공장 준공으로 해외생산 103만대 능력 확보
[뉴스핌 웨스트포인트(미국)=이강혁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조지아공장이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케파의 완성차 공장으로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기아차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市)에서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조지아공장은 10억 달러(한화 약 9800억원)가 투자된 메머드 완성차 공장이다. 연간 최대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미국 현지 전략형 차종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 국기 게양으로 시작된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소니 퍼듀 조지아 주시사, 린 웨스트모어랜드 미 연방 하원의원, 반스 스미스 주니어 조지아 주장관, 드루 퍼거슨 웨스트포인트 시장, 한덕수 주미한국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조지아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기아차는 세계 주요 3대 시장인 유럽 및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 등 전부문을 현지화해 소비자와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조지아공장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쏘렌토R이 생산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RV 차종을 추가로 투입해 연말까지 총 13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생산대수를 18만5000대로 늘린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2012년 이후에는 현지 전략형 신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3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로 인해 중국공장(연간 43만대)과 슬로바키아공장(연간 30만대), 조지아공장을 합쳐 총 103만대의 해외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조지아공장 가동은 기아차의 원활한 현지 전략의 틀을 갖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정몽구 회장의 축사처럼, 기아차는 중국과 슬로바키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 A/S에 이르는 일련의 경영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가동을 계기로, 미국에서 안정적 제품 공급에 따른 고객요구와 시장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관세 및 물류, 재고비 등 비용절감과 환리스크 감소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졌다.
정 회장은 "조지아공장을 미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운영하겠다"며 "새로운 자동차 중심지로 부상하는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미국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조지아공장 가동에 따른 포부를 밝혔다.
이에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은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우리 주에 가져올 경제적 영향은 연간 40억불로 예상되고, 2500개 기아차 일자리와 더불어 납품업체들에서 수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앞으로도 기아차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 회장은 조지아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정부와 지역민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늘 조지아공장의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은 기아자동차만의 노력이 아니다"며 "주정부 관계자와 지역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기아자동차는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