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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당분간 부진, 저가매수 기회인가" - 배런스

기사입력 : 2010년02월25일 10:39

최종수정 : 2010년02월25일 10:39

[뉴스핌=노종빈 기자] 신흥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유망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추세 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금융전문 주간지인 배런스는 24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다만 인내심이 강한 투자자라면 주식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펀드매니저로 활동 중인 배런스의 마이클 칸 컬럼니스트는 "표면적으로 볼 때 세계 경제의 성장의 엔진을 형성하고 있는 브릭스(BRICs) 국가나 기타 신흥 시장 국가들이 위기상황에 노출된 이른바 피그스(PIIGS) 국가 증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PIIGS 국가들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증시는 이들 국가의 경제상황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버딘 자산 운용의 케빈 댈리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흥시장 국가들은 정부가 나서서 수십억 달러의 경기부양 자금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신흥시장 금융권은 선진국과는 달리 부실자산에 시달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주된 요인은 투자자들이 위험도가 높은 자산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 시장 증시의 경우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흥 시장 증시는 세계 경제의 위기상황을 견딜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여력이 없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1 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 다우지수 그래프는 지난 5일의 저점을 훼손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MSCI 브라질 지수펀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세는 상당한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무너진 모습이다.



큰 그림으로 본다면 브라질 시장은 지난 12월부터 다우 지수보다 하락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가야 할 시장으로는 기대밖의 모습이다.

티키 주식시장도 리스크 회피의 또다른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은 쿠데타 시도 불발 소식에 따라 하락했지만, 이같은 흐름은 몇주전부터 하락세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MSCI 터키 지수도 지난 1월에는 랠리를 보이다 2월 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내며 14%나 급락했다. 이로 인해 추세는 더욱 뚜렷해진 모습이다. 대부분의 시장은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조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터키 시장에는 좋은 소식도 있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9일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이라할 수 있는 장기외화신용등급과 현지통화신용등급을 'BB'와 'BB+'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신용등급은 여전히 투자등급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다음날 시장은 하락했다. 군부의 쿠데타 소식으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터키 증시는 시장 외적인 요인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보면 몇 주 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고,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결국 리스크 투자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결국 신흥시장 증시는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지만 인내심이 강한 투자자들이라면 싼 값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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