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994년 세피아·스포티지로 미국 진출
-KMA, KDCA, 조지아공장 '생산·판매·서비스' 완성
[뉴스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이강혁 기자] 세계 자동차업계의 시험무대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 중심에는 미국판매법인(KMA : Kia Motors America)이 있다.
KMA는 고품질 신차들의 지속적인 투입, 판매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주(州) 어바인에 위치한 KMA는 1992년 설립되어 2010년 현재 미국 전역의 기아 고객들에게 판매,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70여개의 현지 딜러들을 관리하고 있는 기아차 판매 전진기지다.
기아차는 지난 19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1987년 미국 포드에 프라이드 OEM 수출(판매명: 페스티바)을 시작한 이후 품질을 인정받아 기아차의 이름으로 첫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기아차는 이후 9년만인 2003년,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때부터 급성장을 시작해 3년 후인 2006년에 200백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까지 292만대를 판매하며 미국시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아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쎄라토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36만대가 판매됐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판매된 세피아가 30만대로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출시한 쏘렌토는 지난해까지 29만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부터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made in USA' 쏘렌토R이 뒤를 이어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이 본격적으로 시장경쟁에 나서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렌토R이 쎄라토의 최다판매 기록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카니발도 구형이 23만대, 신형이 14만대로 37만대를 합작해 왔다. 쏘렌토, 스포티지와 더불어 세대를 이어가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기아차에 대한 강한 호감을 심어주고 있다.
KMA는 지난 2008년 판매·마케팅·서비스·상품기획·디자인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통합업무단지로 거듭났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KMA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KDCA),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약 1340억원(미화 1억3000만 달러)이 투자된 통합업무단지는 8만7820㎡(약 2만6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됐다. KMA소속 직원 420여명과 KDCA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KMA 신사옥과 KDCA는 친환경 건물로 그 가치를 입증받아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엠코가 건설한 KMA 신사옥과 KDCA는 한국적인 멋을 살린 세계적인 건축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카고 국제건축대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KMA 사옥은 연건평 2만2000㎡(약 6660평) 규모에 지상 3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판매, 마케팅, 상품기획, 써비스 등의 부서와 함께 서부지역사무소와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이 입주해 보다 강화된 판매 및 써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KDCA는 연건평 9355㎡(약 3000평),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췄다.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공장이 가세함에 따라 기아차는 본격적인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게 됐다.
KMA 관계자는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품질이나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조지아 공장의 가동으로 안정적인 제품공급을 통해 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A, KDCA, 조지아공장 '생산·판매·서비스' 완성
[뉴스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이강혁 기자] 세계 자동차업계의 시험무대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성장 중심에는 미국판매법인(KMA : Kia Motors America)이 있다.
KMA는 고품질 신차들의 지속적인 투입, 판매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
캘리포니아주(州) 어바인에 위치한 KMA는 1992년 설립되어 2010년 현재 미국 전역의 기아 고객들에게 판매,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70여개의 현지 딜러들을 관리하고 있는 기아차 판매 전진기지다.
기아차는 지난 19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1987년 미국 포드에 프라이드 OEM 수출(판매명: 페스티바)을 시작한 이후 품질을 인정받아 기아차의 이름으로 첫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기아차는 이후 9년만인 2003년,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때부터 급성장을 시작해 3년 후인 2006년에 200백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까지 292만대를 판매하며 미국시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아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한 차종은 쎄라토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36만대가 판매됐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판매된 세피아가 30만대로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출시한 쏘렌토는 지난해까지 29만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부터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made in USA' 쏘렌토R이 뒤를 이어 판매되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이 본격적으로 시장경쟁에 나서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렌토R이 쎄라토의 최다판매 기록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카니발도 구형이 23만대, 신형이 14만대로 37만대를 합작해 왔다. 쏘렌토, 스포티지와 더불어 세대를 이어가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기아차에 대한 강한 호감을 심어주고 있다.
KMA는 지난 2008년 판매·마케팅·서비스·상품기획·디자인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통합업무단지로 거듭났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KMA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KDCA),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약 1340억원(미화 1억3000만 달러)이 투자된 통합업무단지는 8만7820㎡(약 2만6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됐다. KMA소속 직원 420여명과 KDCA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KMA 신사옥과 KDCA는 친환경 건물로 그 가치를 입증받아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엠코가 건설한 KMA 신사옥과 KDCA는 한국적인 멋을 살린 세계적인 건축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카고 국제건축대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KMA 사옥은 연건평 2만2000㎡(약 6660평) 규모에 지상 3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판매, 마케팅, 상품기획, 써비스 등의 부서와 함께 서부지역사무소와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이 입주해 보다 강화된 판매 및 써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KDCA는 연건평 9355㎡(약 3000평),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품평회장, 영상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췄다.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공장이 가세함에 따라 기아차는 본격적인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게 됐다.
KMA 관계자는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품질이나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조지아 공장의 가동으로 안정적인 제품공급을 통해 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