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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 피로감+관망세 '보합권 마감'

기사입력 : 2010년02월23일 15:47

최종수정 : 2010년02월23일 15:47

[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전날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해외 악재들의 불확실성으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약세 소식과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지원 보도에 대한 부인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쳤다.

기관들의 대규모 매수세로 전날에 이어 상승기조는 유지됐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0포인트, 0.11% 상승한 1628.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의 약보합 마감 소식과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으로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며 지수를 상승 반전시켰고 개인이 매도로 대응하며 보합권에서 공방이 펼쳤다.

기관이 1366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6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07억원 가량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28억원의 순매도했다.

결국 오후 두바이 정부의 유동성 지원 소식에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물의 경우 전날에 이어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75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에 비해 매수금액은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이 1.51%, 유통업은 0.71% 상승했고 철강금속과 섬유의복업도 각각 0.83%, 0.7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8% 하락했고 POSCO와 한국전력은 각각 0.73%와 0.52% 올랐다.

다만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리콜 소식에 2.56% 내렸고 LG디스플레이도 패널가격 하락 가능성에 4.32%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또 CS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조선선재가 재상장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17개, 하락 종목 수는 359개를 기록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1.65포인트 상승한 513.90을 기록한 것.

개인이 144억원 기관이 21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129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1.89%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태웅 역시 각각 0.84%와 0.13% 소폭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다음은 각각 1.74%, 1.68% 상승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개혁 발언으로 교육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에듀박스, 아이넷스쿨은 디지털대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휴니드는 대표이사의 검찰 조사 소식에 11.95%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해 478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41개를 나타냈다. 9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소식에 흔들리는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 곽중보 연구원은 "국내와 미국 증시 모두 눈치 보기 장세의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에 탄력적인 상승을 주는 호재도 없고 반면에 여러 악재들에 대해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분간 시장의 뚜렷한 모멘텀이 생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지리한 보합권의 장이 이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도 “이미 악재는 노출된 악재들이 약화됐다”며 “다만 완전한 해소는 아니기 때문에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는 미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그리스 국채발행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에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약간의 반등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기존의 악재들의 여진과 해외 뉴스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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