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전통적 부동산시장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내달 분양물량은 당초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보다 많은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위례신도시 분양까지 예정돼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내달 전국 49개 사업장에서 총 3만8579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3만448가구가 일반에 분양 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물량인 1만2495가구보다 많을 뿐 아니라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전달인 1월 물량인 1만9648가구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5277가구), 인천(2799가구), 서울(2645가구), 대구(2152가구), 충북(1806가구), 부산(1701가구), 충남(1439가구), 전남(1104가구), 울산(691가구), 경북(583가구), 강원(25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달 경기(1623가구), 인천(2392가구)은 세제감면혜택이 종료됐음에도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선 서울 지역은 이번달 말 LH공사가 위례신도시 총 2400가구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이뤄지며 물량 가운데 50%인 1200가구는 서울시 거주자에,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725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14구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 145㎡(44평형)의 단일형이며 총 705가구 중 23가구만을 일반분양 예정이다. 금호17구역은 GS건설이 재개발하며 공급면적 84~140㎡(25평~42평형)로 총 49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분양한다.
경기지역은 고양시 삼송지구에 계룡건설산업이 ‘계룡리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2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공급면적은 99~115㎡(30평~35평형)이다. 창보종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01블록에 공급면적 128~149㎡(39평~45평형)로 총 869가구 모두를 일반에게 공급한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도농 센트레빌’총 457가구 중 289가구를 일반에게 선보이며 공급면적은 87~141㎡(26평~42평형) 규모다. LH공사는 성남시 도촌지구 B2블록 일대에 총 633가구 모두를 일반 분양하며 공급면적은 97~108㎡(29평~33평형)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LH공사는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공급면적 97~110㎡(29평~33평형)로 총 1042가구를 조성한다. 금호건설과 코오롱건설은 평택시 장안동 일원에 ‘평택 북시티’총 1943가구를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67~114㎡(20평~35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