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안보람기자] 지난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이 191.3톤의 금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매각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이 금을 매입할 주체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IMF의 금 매각은 지난 해 9월 재원 마련을 위해 공표한 403.3톤 매각 계획 중 일부 중앙은행에 배정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다.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개시장을 통해 점진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IMF는 중앙은행들에 대한 금 매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매각 분량 전부를 공개시장을 통해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18일자 로이터통신(Reuters)은 IMF는 이번 매각에서 가장 유력한 매입국으로 거론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중앙은행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텍 오스트레일리아(Investec Australia)의 다렌 헤스콧 운용팀장은 "IMF는 이번 금 선물 매각에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들에 접근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재정 위기로 곤경에 처한 유로존 국가들의 중앙은행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IMF의 금 매각에 한국은행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해 금 시세가 급격하게 뛰자 한은이 보유한 금이 외환보유액 규모 대비 0.1% 미만이라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고 또 무수익 자산에다 바로 현금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추가 매입에는 유보적인 입장임을 밝혀왔다.
IMF의 공개시장 매각과 관련해 한국은행 외화자금국의 강성균 팀장은 "이번 IMF의 금 매각은 작년 10월부터 나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중앙은행 등 공적기업에게 먼저 기회를 줬으나 인도 200톤, 스리랑카 10톤, 그리고 모리셔스가 2톤을 매입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어 한국은행의 IMF 보유금 매입 가능성과 관련해 "IMF는 개도국 지원 자금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매입 대상이 누구인지는 의미가 없다"며, "한국은행의 매입 가능성을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난 3개월간 우리가 매입하지 않았다는 사실 뿐"이라고 더이상 논평을 자제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시세는 1.5% 가량 급락한 11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IMF의 금 매각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이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고 가격에도 반영된 재료인 만큼, 단기적으로 금 시세의 제한적인 변동을 불러 올 수는 있어도 하락세기 지속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번 IMF의 금 매각은 지난 해 9월 재원 마련을 위해 공표한 403.3톤 매각 계획 중 일부 중앙은행에 배정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다.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개시장을 통해 점진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한편 IMF는 중앙은행들에 대한 금 매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매각 분량 전부를 공개시장을 통해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18일자 로이터통신(Reuters)은 IMF는 이번 매각에서 가장 유력한 매입국으로 거론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중앙은행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텍 오스트레일리아(Investec Australia)의 다렌 헤스콧 운용팀장은 "IMF는 이번 금 선물 매각에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들에 접근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재정 위기로 곤경에 처한 유로존 국가들의 중앙은행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IMF의 금 매각에 한국은행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해 금 시세가 급격하게 뛰자 한은이 보유한 금이 외환보유액 규모 대비 0.1% 미만이라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금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고 또 무수익 자산에다 바로 현금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추가 매입에는 유보적인 입장임을 밝혀왔다.
IMF의 공개시장 매각과 관련해 한국은행 외화자금국의 강성균 팀장은 "이번 IMF의 금 매각은 작년 10월부터 나왔던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중앙은행 등 공적기업에게 먼저 기회를 줬으나 인도 200톤, 스리랑카 10톤, 그리고 모리셔스가 2톤을 매입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어 한국은행의 IMF 보유금 매입 가능성과 관련해 "IMF는 개도국 지원 자금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매입 대상이 누구인지는 의미가 없다"며, "한국은행의 매입 가능성을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난 3개월간 우리가 매입하지 않았다는 사실 뿐"이라고 더이상 논평을 자제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시세는 1.5% 가량 급락한 11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IMF의 금 매각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이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고 가격에도 반영된 재료인 만큼, 단기적으로 금 시세의 제한적인 변동을 불러 올 수는 있어도 하락세기 지속되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