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산업은행은 지난 1월 초 동국제강이 5000억원을 투자하면 경영권을 주겠다는 입장에서 1조원을 투자하면 STX 그룹에 경영권을 주겠다는 상황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3조원의 매각대금 중 1조원만 내면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밝히고, 인수 기준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STX그룹은 산업은행 PEF의 대우건설 지분 50%+1주 매입 계획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향후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이 SI로서 대우건설 지분 15%를 인수하려면 1조 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노동조합은 "대우건설 정상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전략적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보다 기업 가치를 이해하고 대우건설의 자율 경영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산업은행은 지난 1월 초 동국제강이 5000억원을 투자하면 경영권을 주겠다는 입장에서 1조원을 투자하면 STX 그룹에 경영권을 주겠다는 상황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3조원의 매각대금 중 1조원만 내면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밝히고, 인수 기준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STX그룹은 산업은행 PEF의 대우건설 지분 50%+1주 매입 계획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향후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이 SI로서 대우건설 지분 15%를 인수하려면 1조 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노동조합은 "대우건설 정상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전략적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보다 기업 가치를 이해하고 대우건설의 자율 경영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