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간 해외펀드] 러시아펀드 급락

기사입력 : 2010년02월14일 15:11

최종수정 : 2010년02월14일 15:11

[뉴스핌=문형민 기자]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이 한주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확산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재정적자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미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석유관련 주식의 영향이 큰 러시아 증시는 국제유가하락으로 급락했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 수익률도 한주간 6.14%나 떨어졌다. 브라질주식펀드 역시 2.88% 내려앉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을 부추겨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들이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악화 및 고용불안으로 급락세로 출발한 뒤 유럽연합(EU)이 재정적자 문제를 진정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출구전략 계획이 공개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의 감소예상을 깨고 8000건 증가한 48만 건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달러화 수요 증가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내리면서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주식펀드는 -2.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재정적자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유럽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주가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은행주와 상품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3.09%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일부 유럽국가들의 채무우려에 수출기업에 대한 수익성 악화 전망으로 2.64%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가 확산돼 엔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주도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도 미국 고용지표부진과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악화로 0.64% 하락했다. 글로벌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경제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저가매수세 유입, 상품가격 반등,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기대와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로 반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유럽 금융 불안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초반 큰 폭 하락했다. 주후반으로 가며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주택경기 호전 및 국내 식품가격 상승으로 반등하면서 주간 0.88% 하락하는데 그쳤다.

러시아 증시는 국제유가하락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통화긴축, 유럽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가 확산됐다.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석유, 천연가스, 등의 관련주가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루블화 약세로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결국 러시아주식펀드는 6.14% 급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유럽 채무위기, 국제유가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2.88%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및 달러화 강세로 급락했던 브라질증시는 헤알화 강세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로 반등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객 증가 기대로 운송 및 여행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은행주와 건설주도 지수를 받치는데 기여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38개 해외주식펀드 중 292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동 및 북아프라카에 투자하는 프론티어마켓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주식펀드들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럽신흥국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에 자리했다.

‘프랭클린MENA 자(주식)Class A’ 펀드가 1.10%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KB MENA 자(주식)A’펀드도 0.63%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 투자하는 ‘삼성CHINA2.0본토 자 1[주식](A)’,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차이나상장지수(주식)’펀드도 각각 0.62%, 0.47% 상승했다.

반면 유럽신흥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펀드와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는 각각 9.40%와 8.87% 하락하는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일 현재 60조 9,825억원으로 직전 주 대비 1,032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약세로 9,173억원 감소한 45조 8,77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ETF제외) 설정액은 직전주 대비 737억원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에서 266억으로 가장 많은 금액이 빠져나간 반면 중국, 브라질, 기초소재섹터펀드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