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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톡스] 삼성電 특허 피소, '잘나간다'는 반증?

기사입력 : 2010년02월12일 17:29

최종수정 : 2010년02월12일 17:29

[뉴스핌=신동진 기자]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수년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 규모는 40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그만큼 세계 무대서 잘나간다는 반증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램버스와 샤프 그리고 코닥과 ITRI 등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이다. 이들 특허소송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지난달 11일 삼성전자가 코닥과, 20일에는 미국 램버스와 이달 5일에는 샤프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며 소송을 일단락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들과의 특허분쟁으로부터 자유롭게 됐다. 이를 보는 시각은 의외로 삼성전자에 우호적이다. 이런 현상들이 바로 삼성전자의 '호재'라는 업계의 반응이다.

현재 업계와 시장에서는 샤프와 코닥을 비롯한 특허전문 기업으로 변신한 램버스에 대해 '곱지 않는 시각'을 두고 있다. 샤프와 코닥은 예전의 명성이 빛을 바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때문에 이들이 특허 소송을 통한 합의금을 통해 수익을 가져가려는 것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한 지난 1990년에 설립된 반도체 특허전문기업인 램버스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예전에 잘나가던 회사였으니 현재는 그 유명세가 한풀 꺽였다는 평가다. 때문에 이전의 특허 기술들이 사장되기 전에 이와 관련한 소송을 취하고 이로 하여금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다.

특허전문기업의 수익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다. 이들은 초기 아이디어에 투자와 대학과 연계한 원천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들의 미래가치는 투자금액에 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허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인텔렉추얼 벤처스의 경우 지난해 초까지 총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매입했다. 한발 더 나가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의 5개 아시아 국가에 지사를 설립하고 대학·연구소·기업들로부터 특허 아이디어를 매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텔렉추얼 벤처스는 아이디어를 매입하고 있으며 아이디어가 발명으로 특허화해 이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그 동안의 비용을 먼저 처리한 후 수익에 대해 발명가와 나누는 구조다.

이 때 제조업체들끼리의 특허분쟁은 주로 상호간의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해결되며 특허 전문기업과는 로열티로 현금합의만이 가능하다.

시장 전문가는 "이들은 특허 공격의 1차 대상을 비즈니스에 영향이 큰 대기업으로 정하며 협상에 성공하는 경우 나머지 업체들과 소송을 진행한다"며 "빠른 투자회수를 위해 소송 제기를 남발하고 시장 영향력이 높은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소송 진행이 빠른 버지니아동부 또는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 등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경향이 높다"며 "이는 빨리 치고 빠지기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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