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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부 또 폭설.. 워싱턴DC 일대 '마비'

기사입력 : 2010년02월11일 10:45

최종수정 : 2010년02월11일 10:45

[뉴스핌=신혜연 기자] 미국 수도 워싱턴DC 일대를 비롯한 북동부 지역에 또다시 폭설이 쏟아져 도시기능이 마비됐다고 주요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폭설이 쏟아진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전기공급이 차질을 빚고 교통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강한 바람을 동반, 최고 60센티미터까지 쌓일 것으로 예고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워싱턴DC에 인접한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방정부 기관들은 사흘째 휴무를 지속했다.

또한 워싱턴DC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결항됐음을 물론, 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특히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내셔널 공항과 인근 덜레스 공항,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공항, 뉴욕시의 JFK, 라과디아 공항의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됐다.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도 속출했다.

연방 기상청은 주민들이 아예 밖에 나갈 시도를 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다.

버지니아 교통부는 사태 수습을 위해 자가용 운전 중단을 권고하고 2000여 대의 트럭을 비롯한 제설 장비들을 투입했다.

정부 등 공공기관의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연방 의회는 청문회 등 주요 일정을 일제히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하원의 토요타 청문회 등은 오는 24일로 연기된 상태다.

하원청문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서면 자료를 제출했다.

이날 12월 미국의 무역수지 지표는 예정대로 발표됐다.

재무부의 국채발행도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간 신규 실업청구 건수도 이날 발표된다.

현지시간 9일 밤부터 10일까지 워싱턴DC 시내에는 이미 20센티미터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60센티미터까지 쌓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 워싱턴 시내의 적설량은 149센티미터였다. 이는 110여년전인 1898년의 기록이었던 138센티미터를 넘어서 최대 적설량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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