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월 실업자 120만명 돌파…"10년만에 최대" (상보)

기사입력 : 2010년02월10일 14:53

최종수정 : 2010년02월10일 14:53

- 실업률 5.0%..2001년 3월 이후 최고
- 청년실업률 9.3%..2004년 2월 이후 최대
- "구직활동인구 큰 폭 증가 기인"
- 고용률 56.6%..2001년 2월 이후 최저
- 1월 취업자 5000명↑, 3개월만에 증가세


[뉴스핌=김연순 기자] 1월 실업자수가 120만명을 돌파하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률은 5.0%로 거의 9년 만에, 청년실업률은 9.3%로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면 1월 취업자수는 비농림어업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 실업률·청년실업률 급등...고용률 급감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실업자가 122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또 실업률은 5.0%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9.3%로 전년동월대비 1.1%p 올랐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각각 지난 2001년 3월 5.1%, 2004년 2월 9.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며 고용률은 2001년 2월 56.1%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실업률 급증은 올해 들어 급증한 '구직활동'에 기인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통계청은 "국가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직접일자리사업(희망근로,청년인턴 등) 및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증대와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활동인구가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프로젝트때는 사업 인지도가 낮아서 응모한 사람이 27만명 정도였는데, 올해 정부의 고용 프로젝트의 경우 10만명 규모인데 25만명이 원서를 접수했다"며 "올해 들어서 정부가 최고 정책목표를 일자리창출 ,고용창출에 두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구직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 과장은 이어 "연초 정부정책 시발점으로 경제참여활동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실업자가 급증했는데, 경기회복 단계에서는 실업자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1월 경제활동인구는 240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3000명 (1.6%)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27만9000명)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명(0.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취업자 3개월만에 증가..비농림어업 증가세 지속

취업자는 228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12월에는 각각 1만명, 1만6000명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농림어업의 지속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보건 및 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 제조업 등 비농림어업 증가에 따라 취업자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림어업은 16만명 감소한 반면, 비농림어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12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업(5만2000명)을 중심으로 16만5000명 증가했다.

온 과장은 "농림어업의 계절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제적으로 민간회복 시그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계절조정 취업자는 2349만7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5000명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업(5만명), 제조업(4만8000명), 숙박음식업(4만8000명)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13만8천명), 농림어업(-1만3천명) 등이 감소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