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 5.0%..2001년 3월 이후 최고
- 청년실업률 9.3%..2004년 2월 이후 최대
- "구직활동인구 큰 폭 증가 기인"
- 고용률 56.6%..2001년 2월 이후 최저
- 1월 취업자 5000명↑, 3개월만에 증가세
[뉴스핌=김연순 기자] 1월 실업자수가 120만명을 돌파하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률은 5.0%로 거의 9년 만에, 청년실업률은 9.3%로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면 1월 취업자수는 비농림어업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 실업률·청년실업률 급등...고용률 급감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실업자가 122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또 실업률은 5.0%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9.3%로 전년동월대비 1.1%p 올랐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각각 지난 2001년 3월 5.1%, 2004년 2월 9.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며 고용률은 2001년 2월 56.1%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실업률 급증은 올해 들어 급증한 '구직활동'에 기인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통계청은 "국가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직접일자리사업(희망근로,청년인턴 등) 및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증대와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활동인구가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프로젝트때는 사업 인지도가 낮아서 응모한 사람이 27만명 정도였는데, 올해 정부의 고용 프로젝트의 경우 10만명 규모인데 25만명이 원서를 접수했다"며 "올해 들어서 정부가 최고 정책목표를 일자리창출 ,고용창출에 두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구직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 과장은 이어 "연초 정부정책 시발점으로 경제참여활동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실업자가 급증했는데, 경기회복 단계에서는 실업자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1월 경제활동인구는 240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3000명 (1.6%)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27만9000명)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명(0.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취업자 3개월만에 증가..비농림어업 증가세 지속
취업자는 228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12월에는 각각 1만명, 1만6000명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농림어업의 지속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보건 및 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 제조업 등 비농림어업 증가에 따라 취업자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림어업은 16만명 감소한 반면, 비농림어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12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업(5만2000명)을 중심으로 16만5000명 증가했다.
온 과장은 "농림어업의 계절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제적으로 민간회복 시그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계절조정 취업자는 2349만7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5000명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업(5만명), 제조업(4만8000명), 숙박음식업(4만8000명)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13만8천명), 농림어업(-1만3천명) 등이 감소했다.
- 청년실업률 9.3%..2004년 2월 이후 최대
- "구직활동인구 큰 폭 증가 기인"
- 고용률 56.6%..2001년 2월 이후 최저
- 1월 취업자 5000명↑, 3개월만에 증가세
[뉴스핌=김연순 기자] 1월 실업자수가 120만명을 돌파하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률은 5.0%로 거의 9년 만에, 청년실업률은 9.3%로 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면 1월 취업자수는 비농림어업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 실업률·청년실업률 급등...고용률 급감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실업자가 122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또 실업률은 5.0%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9.3%로 전년동월대비 1.1%p 올랐다.
고용률은 56.6%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각각 지난 2001년 3월 5.1%, 2004년 2월 9.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며 고용률은 2001년 2월 56.1% 이후 최저치다.
이 같은 실업률 급증은 올해 들어 급증한 '구직활동'에 기인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통계청은 "국가고용정책에 따라 정부 직접일자리사업(희망근로,청년인턴 등) 및 민간 일자리에 대한 관심증대와 응모원서 제출로 비경인구가 둔화되는 등 구직활동인구가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프로젝트때는 사업 인지도가 낮아서 응모한 사람이 27만명 정도였는데, 올해 정부의 고용 프로젝트의 경우 10만명 규모인데 25만명이 원서를 접수했다"며 "올해 들어서 정부가 최고 정책목표를 일자리창출 ,고용창출에 두다 보니까 그런 측면에서 구직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 과장은 이어 "연초 정부정책 시발점으로 경제참여활동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실업자가 급증했는데, 경기회복 단계에서는 실업자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1월 경제활동인구는 240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3000명 (1.6%)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27만9000명)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명(0.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취업자 3개월만에 증가..비농림어업 증가세 지속
취업자는 228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하며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12월에는 각각 1만명, 1만6000명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농림어업의 지속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보건 및 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 제조업 등 비농림어업 증가에 따라 취업자가 플러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림어업은 16만명 감소한 반면, 비농림어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12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업(5만2000명)을 중심으로 16만5000명 증가했다.
온 과장은 "농림어업의 계절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실제적으로 민간회복 시그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계절조정 취업자는 2349만7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5000명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업(5만명), 제조업(4만8000명), 숙박음식업(4만8000명)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13만8천명), 농림어업(-1만3천명) 등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