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편집자주] 전세계는 지금 '녹색' 경주중이다. 지구 온난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녹색강국 지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상수도 접합도 친환경 우선...내진기능 부각"
- 올해 매출, 전년比 2배 설정 '자신감'
[뉴스핌=홍승훈기자] "정수장에서 걸러 나온 물의 수질이 최곱니다. 다만 이 물이 낡은 수도관을 타고 각 가정으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죠"
국내 상하수도정책을 관장하는 환경부 안문수 상하수도정책관의 말이다. 노후 수도관망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정부 방침 또한 이 때문이다.
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의 주요사업의 하나가 노후관 교체다.
향후 15년간 총 12조 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정투입을 하겠다는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의 급수 보급율을 98%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토공간 녹색화의 첫 단추를 여기서부터 꿰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후관 교체에 따른 관망 설비업체 및 관련부품을 만드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홈조인트시장 70% 장악...용접비해 장점 커"
현재 국내 상수도관 접합부문인 이음새시장의 60% 가량이 용접방식이다. 다만 용접방식은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또 용접에 따른 부식이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배관 수명도 짧아진다. 용접공을 따로 써야하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도 조인트방식에 비해 10% 남짓 추가 비용이 든다.
이에 정부 또한 기존 배관에 대해선 용접방식이 불가피함을 인정하지만 새로 배관을 설치할 경우 조인트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기존 관에 한해선 기존의 용접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새로 묻는 배관의 경우 조인트방식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JS는 국내 홈 조인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7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선 유일하게 조달청의 우수제품 인증도 받은 바 있다.
AJS가 상수도시장에 뛰어들며 첫 부각된 시기는 지난 2000년대 초 영종도 신공항 사업. 이후 2007년부터 급성장하게 되며 이전까지 30~40억원에 불과하던 조인트분야 매출이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의 노후관 교체와 4대강 살리기 정책과 맞물리며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 아이티 지진 사태이후 내진기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AJS의 조인트방식의 부품기술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고베지진 당시 용접공법의 배관이 심하게 파괴되고 누수됐지만 조인트공법의 배관은 누수없이 이를 견뎠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국내의 경우 5층이상 건물에 대한 내진설계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 "올해, 작년 두배 실적달성" 자신
AJS는 이같은 정부정책 속에서 올해 실적 시너지를 크게 예상했다. 지난해 500억원 남짓 매출을 기록한 회사측은 올해 두 배 가량인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분야별 매출 예상치를 살펴보면 용접부문(350억원), 조인트부문(200억원), 프린지부문(200억원)에서 750억원을, 지난해 인수한 중원파이프 매출 200억원에 기타 관련부품(50억원)을 합친 금액이 1000억원 수준이다.
AJS 김수일 회장은 "지난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중원파이프의 매출이 인증을 새로 받아야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30억원밖에 못했다"며 "하지만 인증심사가 다 완료돼 2월초 승인이 나면 파이프 매출도 가시화되기 때문에 올해 실적예고치에 대한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AJS 제품 중 7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홈조인트 제품은 기존 용접류 제품보다 내진성이 탁월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며 "무용접방식에 따른 화재위험과 오염물질 발생도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란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태언 연구원은 "노후관 교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필수부품인 관이음쇠 매출 신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AJS는 수처리관련 기업 중 주목할 만한 업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관급부문의 수주 증가세에 대한 지속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상수도 접합도 친환경 우선...내진기능 부각"
- 올해 매출, 전년比 2배 설정 '자신감'
[뉴스핌=홍승훈기자] "정수장에서 걸러 나온 물의 수질이 최곱니다. 다만 이 물이 낡은 수도관을 타고 각 가정으로 흘러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죠"
국내 상하수도정책을 관장하는 환경부 안문수 상하수도정책관의 말이다. 노후 수도관망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정부 방침 또한 이 때문이다.
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정부의 주요사업의 하나가 노후관 교체다.
향후 15년간 총 12조 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정투입을 하겠다는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의 급수 보급율을 98%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토공간 녹색화의 첫 단추를 여기서부터 꿰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후관 교체에 따른 관망 설비업체 및 관련부품을 만드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홈조인트시장 70% 장악...용접비해 장점 커"
현재 국내 상수도관 접합부문인 이음새시장의 60% 가량이 용접방식이다. 다만 용접방식은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또 용접에 따른 부식이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배관 수명도 짧아진다. 용접공을 따로 써야하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도 조인트방식에 비해 10% 남짓 추가 비용이 든다.
이에 정부 또한 기존 배관에 대해선 용접방식이 불가피함을 인정하지만 새로 배관을 설치할 경우 조인트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기존 관에 한해선 기존의 용접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새로 묻는 배관의 경우 조인트방식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JS는 국내 홈 조인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7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선 유일하게 조달청의 우수제품 인증도 받은 바 있다.
AJS가 상수도시장에 뛰어들며 첫 부각된 시기는 지난 2000년대 초 영종도 신공항 사업. 이후 2007년부터 급성장하게 되며 이전까지 30~40억원에 불과하던 조인트분야 매출이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의 노후관 교체와 4대강 살리기 정책과 맞물리며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이 외에 아이티 지진 사태이후 내진기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AJS의 조인트방식의 부품기술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고베지진 당시 용접공법의 배관이 심하게 파괴되고 누수됐지만 조인트공법의 배관은 누수없이 이를 견뎠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국내의 경우 5층이상 건물에 대한 내진설계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 "올해, 작년 두배 실적달성" 자신
AJS는 이같은 정부정책 속에서 올해 실적 시너지를 크게 예상했다. 지난해 500억원 남짓 매출을 기록한 회사측은 올해 두 배 가량인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분야별 매출 예상치를 살펴보면 용접부문(350억원), 조인트부문(200억원), 프린지부문(200억원)에서 750억원을, 지난해 인수한 중원파이프 매출 200억원에 기타 관련부품(50억원)을 합친 금액이 1000억원 수준이다.
AJS 김수일 회장은 "지난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중원파이프의 매출이 인증을 새로 받아야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30억원밖에 못했다"며 "하지만 인증심사가 다 완료돼 2월초 승인이 나면 파이프 매출도 가시화되기 때문에 올해 실적예고치에 대한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AJS 제품 중 7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홈조인트 제품은 기존 용접류 제품보다 내진성이 탁월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며 "무용접방식에 따른 화재위험과 오염물질 발생도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란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태언 연구원은 "노후관 교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필수부품인 관이음쇠 매출 신장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AJS는 수처리관련 기업 중 주목할 만한 업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관급부문의 수주 증가세에 대한 지속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