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편집자주] 전세계는 지금 '녹색' 경주중이다. 지구 온난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녹색강국 지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미국, "노후 전력망 바꿔 경기부양"
- 유럽, "20년내 모든 건물에 기술적용"
[뉴스핌=김동호기자]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불과 1년만에 우리 주변에 익숙한 단어가 됐다. 지난해 기후변화 주요국 포럼(MEF)에서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선도 국가로 지정된 것과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위한 제주실증단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제주실증단지를 스마트그리드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근에는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위한 국가로드맵도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그리드'는 단어를 그대로 풀면 '지능형 전력망'이다.
![](http://img.newspim.com/img/dhk-0133-1.jpg)
*출처: 지식경제부
수요자 중심의 양방향성을 지닌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네트워크를 뜻한다. 현대화된 전력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한 차세대 전력시스템이다.
현재의 전력시스템이 전력생산자가 통제하는 중앙집중적 일방향 네트워크인 반면 스마트그리드는 다양한 공급자가 존재하며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양방향적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는 현재 전력의 정확한 실시간 가격정보 교환을 통해 각자의 목적에 맞는 전력공급과 사용이 가능해진다.
◆ 미국, 에너지 안보+노후전력망 현대화 목표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미국은 이를 통해 에너지안보 확보와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를 일궈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은 현재 100년 이상 노후된 전력망의 사용으로 정전 등으로 인한 손실규모가 매년 15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3년 미국 북동부 지역의 정전은 6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켰고 이같은 전력공급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전력공급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다.
이에 미국 정부는 에너지안보 확보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그리드의 신기술 개발과 관련기술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미 정부는 이미 지난 2003년 7월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발표하고 2009년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에 따라 100여개의 기술개발에 4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콜로라도주 볼더시 등의 시범도시를 지정해 스마트그리드 계량기 5만개 및 전기차 600여대를 보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설비 투자시 발생하는 비용의 20%를 연방정부가 보조키로 했다.
◆ 유럽, 2022년 전 건물에 스마트그리드 적용
유럽(EU)의 경우는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회원국간의 전력거래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렵은 다가올 2022년까지 전 건물의 80%에 스마트그리드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국은 2020년까지 70억 파운드를 투자해 모든 가정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는 2012년까지 4억유로를 투입, 2017년까지 스마트계량기의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올해안에 실시간 요금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국영전력회사인 ENEL는 지난 1999년부터 27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원격검침, 보안 등이 가능토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폐인의 전력회사 Endesa는 지난 2001년부터 대규모 스마트그리드 관련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 역시 태양광, 2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7년 Ota-City 실증단지 등에서 Micro Grid를 실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을 계획중이다. 또한 일본 전력회사인 구주전력은 전력정보시스템에 IP 전송망을 채택했으며, 도쿄전력 및 마스시타전공은 공동주택의 전기사용량 측정 및 통제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미국, "노후 전력망 바꿔 경기부양"
- 유럽, "20년내 모든 건물에 기술적용"
[뉴스핌=김동호기자]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불과 1년만에 우리 주변에 익숙한 단어가 됐다. 지난해 기후변화 주요국 포럼(MEF)에서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선도 국가로 지정된 것과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진 않을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위한 제주실증단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제주실증단지를 스마트그리드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근에는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위한 국가로드맵도 발표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그리드'는 단어를 그대로 풀면 '지능형 전력망'이다.
![](http://img.newspim.com/img/dhk-0133-1.jpg)
*출처: 지식경제부
수요자 중심의 양방향성을 지닌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네트워크를 뜻한다. 현대화된 전력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한 차세대 전력시스템이다.
현재의 전력시스템이 전력생산자가 통제하는 중앙집중적 일방향 네트워크인 반면 스마트그리드는 다양한 공급자가 존재하며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양방향적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는 현재 전력의 정확한 실시간 가격정보 교환을 통해 각자의 목적에 맞는 전력공급과 사용이 가능해진다.
◆ 미국, 에너지 안보+노후전력망 현대화 목표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미국은 이를 통해 에너지안보 확보와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를 일궈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은 현재 100년 이상 노후된 전력망의 사용으로 정전 등으로 인한 손실규모가 매년 15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03년 미국 북동부 지역의 정전은 6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켰고 이같은 전력공급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미국에서의 전력공급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다.
이에 미국 정부는 에너지안보 확보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그리드의 신기술 개발과 관련기술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을 마련했다.
미 정부는 이미 지난 2003년 7월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발표하고 2009년 '경제회복 및 재투자법'에 따라 100여개의 기술개발에 4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콜로라도주 볼더시 등의 시범도시를 지정해 스마트그리드 계량기 5만개 및 전기차 600여대를 보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설비 투자시 발생하는 비용의 20%를 연방정부가 보조키로 했다.
◆ 유럽, 2022년 전 건물에 스마트그리드 적용
유럽(EU)의 경우는 스마트그리드 활성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회원국간의 전력거래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렵은 다가올 2022년까지 전 건물의 80%에 스마트그리드를 적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국은 2020년까지 70억 파운드를 투자해 모든 가정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는 2012년까지 4억유로를 투입, 2017년까지 스마트계량기의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올해안에 실시간 요금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국영전력회사인 ENEL는 지난 1999년부터 27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원격검침, 보안 등이 가능토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폐인의 전력회사 Endesa는 지난 2001년부터 대규모 스마트그리드 관련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 역시 태양광, 2차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7년 Ota-City 실증단지 등에서 Micro Grid를 실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을 계획중이다. 또한 일본 전력회사인 구주전력은 전력정보시스템에 IP 전송망을 채택했으며, 도쿄전력 및 마스시타전공은 공동주택의 전기사용량 측정 및 통제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