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운영업체 첫 수혜…보조기업체도 관심
[뉴스핌=편집자주] 전세계는 지금 '녹색' 경주중이다. 지구 온난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녹색강국 지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원전시공 및 운영업체가 첫 수혜"
- "원전 주기기 이어 보조기업체도 관심"
[뉴스핌=장진우기자] 최근 원자력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소식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추가적인 해외 수주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원자력 관련주들은 훈풍에 돛단 듯 연일 시장의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물론 실제 사업과 관계없는 상당수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엮이며 '묻지마식 투자'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원전 테마주로 편입됐다 할지라도 실질적인 수혜여부와 실적반영 부분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장기적, 단기적인 관점을 고려해 구분한 뒤 그에 따른 순차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원전수주, 첫 수혜는 '시공 및 운영업체'
우선 업계 전문가들은 첫번째 수혜주로 국내에서 원전관련 경쟁력이 가장높은 현대건설과 한국전력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성물산 등의 시공사를 꼽는다. 원전 공사가 시작되면 원전건설이 진행돼 가장 장기간 동안 매출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원전 관련 주간건설사로 참여할 수 있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아건설 및 향후 주간건설사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GS건설도 수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총 4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UAE 원전은 건설부문 200억달러, 운영부문 200억달러 수주로 나뉘며, 오는 2017년부터 1기씩 완성돼 2020년까지 총 4기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중 시공 매출액은 건설부문 200억달러 중 30%내외로 예상되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시공비율이 각각 55%와 45%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은 3조 6000억원, 삼성물산은 3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원전 운영부문을 맡게될 한전KPS,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은 UAE 수주가 이익에 반영되는 시점이 2017년 이후여서 시기적으로는 아직 멀다는 한계가 있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장기적인 매출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UAE는 이번 원전건설 외에도 추가로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주기기 '두산중'...보조기기에도 '관심'
원전 수주는 건설과 운영관련 기업 외에도 원자력 주기기 및 보조기기 생산 업체에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기 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원전 1기 수주시 전체 공사비의 25% 가량이 매출로 계상돼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UAE의 원전 14기를 모두 수주하게 될 경우 총 매출액 11조 3000억원, 영업이익 2조 3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 7000억원의 계상효과를 누릴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약 900억원의 순이익 증가도 예상돼 주기기 분야의 가장 큰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원전수주는 국내 원전 보조기기 업체에도 매출확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국내 원전 보조기기 업체로는 보일러 복수기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비에이치아이와 원자력 부품에 사용되는 티타늄을 생산하는 티에스엠텍, S&TC, 신텍 등이 꼽혔으며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 피팅업체들의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가격경쟁력, 높은 기술력, 안정적 운영능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UAE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될수록 기기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되기 때문에 주기기와 보조기기업체들도 매출 급증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원전시공 및 운영업체가 첫 수혜"
- "원전 주기기 이어 보조기업체도 관심"
[뉴스핌=장진우기자] 최근 원자력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소식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추가적인 해외 수주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원자력 관련주들은 훈풍에 돛단 듯 연일 시장의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물론 실제 사업과 관계없는 상당수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엮이며 '묻지마식 투자'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원전 테마주로 편입됐다 할지라도 실질적인 수혜여부와 실적반영 부분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장기적, 단기적인 관점을 고려해 구분한 뒤 그에 따른 순차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원전수주, 첫 수혜는 '시공 및 운영업체'
우선 업계 전문가들은 첫번째 수혜주로 국내에서 원전관련 경쟁력이 가장높은 현대건설과 한국전력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성물산 등의 시공사를 꼽는다. 원전 공사가 시작되면 원전건설이 진행돼 가장 장기간 동안 매출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원전 관련 주간건설사로 참여할 수 있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아건설 및 향후 주간건설사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GS건설도 수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총 4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UAE 원전은 건설부문 200억달러, 운영부문 200억달러 수주로 나뉘며, 오는 2017년부터 1기씩 완성돼 2020년까지 총 4기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중 시공 매출액은 건설부문 200억달러 중 30%내외로 예상되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시공비율이 각각 55%와 45%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은 3조 6000억원, 삼성물산은 3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다음으로 원전 운영부문을 맡게될 한전KPS,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은 UAE 수주가 이익에 반영되는 시점이 2017년 이후여서 시기적으로는 아직 멀다는 한계가 있다.
NH투자증권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장기적인 매출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UAE는 이번 원전건설 외에도 추가로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주기기 '두산중'...보조기기에도 '관심'
원전 수주는 건설과 운영관련 기업 외에도 원자력 주기기 및 보조기기 생산 업체에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기 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원전 1기 수주시 전체 공사비의 25% 가량이 매출로 계상돼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가 2030년까지 UAE의 원전 14기를 모두 수주하게 될 경우 총 매출액 11조 3000억원, 영업이익 2조 3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 7000억원의 계상효과를 누릴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약 900억원의 순이익 증가도 예상돼 주기기 분야의 가장 큰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원전수주는 국내 원전 보조기기 업체에도 매출확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국내 원전 보조기기 업체로는 보일러 복수기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비에이치아이와 원자력 부품에 사용되는 티타늄을 생산하는 티에스엠텍, S&TC, 신텍 등이 꼽혔으며 태광,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 피팅업체들의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가격경쟁력, 높은 기술력, 안정적 운영능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UAE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될수록 기기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되기 때문에 주기기와 보조기기업체들도 매출 급증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