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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리콜은 급발진 눈가림용"? - LA타임스

기사입력 : 2010년02월01일 10:59

최종수정 : 2010년02월01일 10:59

[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조치는 근본적인 원인을 숨기기 위한 '눈가림용(red herring)'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미국 LA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 측은 지난해에도 차량 바닥 매트에 가속 페달이 끼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히고 대량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다 최근에는 또 가속 페달이 뻑뻑해서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대규모 리콜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 페달 제조회사인 CTS 측도 가속 페달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제품 결함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도요타 측의 해명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도요타 측의 주장처럼 가속 페달이 매트에 끼게 되거나 뻑뻑해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해명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보다는 도요타가 장착하고 있는 전자스로틀시스템(ETS)에 대해 더 큰 결함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급발진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지난 1999년부터 발생해 왔으나, CTS사의 페달은 지난 2005년부터 도요타 차량에 장착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 교통부와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과거 조사기록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생산된 캠리 모델의 경우 가속페달이 매트에 끼이는 문제에 관해 두 번이나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문제로 인해 리콜이 단행됐다.

현재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는 19차례로 다른 모든 자동차 업체들의 사망사고 경우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도요타 차량의 문제는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 부분 전자 장치 결함 문제와 관련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자드로틀시스템은 센서와 전자모터, 마이크로프로세스 등을 사용하며 지난 2000년대 초부터 본격 장착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특히 급발진 문제의 경우 도요타가 전자드로틀시스템을 장착하기 시작한 뒤부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도요타가 CTS 페달을 장착한 2005년보다 훨씬 이전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도요타가 급발진 문제의 원인을 효과적으로 숨기고, CTS의 페달 결함 문제도 피해가기 위한 눈가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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