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캐나다 등 신규시장 개척 총력
[뉴스핌=편집자주] 전세계는 지금 '녹색' 경주중이다. 지구 온난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녹색강국 지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유럽·캐나다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총력
- 수출보증 보험 확대 등 정부 지원 절실
[뉴스핌=정탁윤기자] 국내 태양광업체들은 현재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정부 지원하에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했지만 정부의 지원 축소에 따라 당장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이들 태양광업체들은 RPS도입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정부가 태양광산업을 다른 IT나 반도체, 조선업처럼 하나의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켜 주길 바라고 있다.
실제 지난해와 올해 수출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에스에너지·미리넷솔라 등 수출 활발
태양광 모듈 및 장비 기업인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이상인 1000억원 정도를 수출로 벌어들인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1500억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용호 에스에너지 부사장은 "올해 수익성이 매우 좋은 독일 시장은 물론 지난해 받은 CSA(캐나다) 및 UL(미국) 인증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홍콩에 265억원의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탈리아에 대한 공급 물량도 늘려 올해 이탈리아 지역에만 총 600억원 규모의 태양 전지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터키(208억)와 스페인(70억)에 첫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신규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덕분에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2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지난해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 올해는 지난해 보다 최대 세 배 정도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수출보증 보험 확대 등 정부 지원 절실
수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내 여타 태양광 중소업체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양광 후발 주자인 우리가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기술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걸림돌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보증보험 확대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독일 같은 경우 현지 독일보험회사와의 연계를 요구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많은 태양광산업의 여건상 개별기업들이 현지 금융회사와 연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수출보험공사가 수출 계약액의 80%까지 보증을 해주며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태양광업체들의 보증보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출보험공사를 통한 보증보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셀, 모듈은 생산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가 많아 해외 판매망 구축이 쉽지 않다"며 "상사 등 에이전트 판매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이같은 태양광의 수출산업화 요구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입장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부도 올해 태양광발전 관련 정책 목표를 산업화 및 수출 품목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고 한다"며 "수출산업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유럽·캐나다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총력
- 수출보증 보험 확대 등 정부 지원 절실
[뉴스핌=정탁윤기자] 국내 태양광업체들은 현재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정부 지원하에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했지만 정부의 지원 축소에 따라 당장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이들 태양광업체들은 RPS도입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정부가 태양광산업을 다른 IT나 반도체, 조선업처럼 하나의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켜 주길 바라고 있다.
실제 지난해와 올해 수출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에스에너지·미리넷솔라 등 수출 활발
태양광 모듈 및 장비 기업인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이상인 1000억원 정도를 수출로 벌어들인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1500억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용호 에스에너지 부사장은 "올해 수익성이 매우 좋은 독일 시장은 물론 지난해 받은 CSA(캐나다) 및 UL(미국) 인증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홍콩에 265억원의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탈리아에 대한 공급 물량도 늘려 올해 이탈리아 지역에만 총 600억원 규모의 태양 전지를 공급하게 됐다.
특히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터키(208억)와 스페인(70억)에 첫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신규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덕분에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2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지난해부터 본격 수출을 시작, 올해는 지난해 보다 최대 세 배 정도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 수출보증 보험 확대 등 정부 지원 절실
수출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내 여타 태양광 중소업체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양광 후발 주자인 우리가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기술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걸림돌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보증보험 확대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독일 같은 경우 현지 독일보험회사와의 연계를 요구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많은 태양광산업의 여건상 개별기업들이 현지 금융회사와 연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수출보험공사가 수출 계약액의 80%까지 보증을 해주며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태양광업체들의 보증보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출보험공사를 통한 보증보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셀, 모듈은 생산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가 많아 해외 판매망 구축이 쉽지 않다"며 "상사 등 에이전트 판매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이같은 태양광의 수출산업화 요구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입장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부도 올해 태양광발전 관련 정책 목표를 산업화 및 수출 품목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고 한다"며 "수출산업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