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SK에너지에 대해 "2000년 이후 분기별 영업실적이 공표된 이래 사상 첫 적자전환은 3/4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석유사업과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이 가장 큰 이유"라며 "상당부분 계절적 난방유 수요 증가에 기인하지만 4/4분기를 바닥으로 한 정제업황 회복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정현 연구원은 "2010년과 2011년 회복국면으로의 반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동 등 NOC를 비롯한 설비 신증설 등으로 2012년까지 純수요 확대가 쉽지 않고 ▲ 고도화설비 신증설 및 원유 유종간 가격차 축소 등으로 03∼04년과 같은 高마진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 잠정 가동중단된 세계 정제설비 규모가 170만 bpd 수준이나 되고, 석유재고 역시 예년수준 대비 6.7%나 높아 수요 증가에도 불구, 이와 비례적인 스프레드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업황에 대한 보수적 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09.4Q 영업적자 57억원. 09년 영업이익은 yoy 52.3% 감익
전일 발표된 09.4Q 영업적자는 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2000년 이후 분기별 영업실적이 공표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적자전환됐다. 물론, 3Q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석유사업(09년 분기별 영업손익: 1Q 4,319억원→2Q △683억원→3Q △1,957억원→4Q △1,329억원)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화학사업 감익(3Q 1,737억원→4Q 627억원)이 가장 큰 이유였다. SKEI 등 지분법대상 자회사 감익 및 매출채권 할인 등 非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영업외손익 악화(3Q 1,747억원→4Q △1,093억원) 등으로 세전손익 역시 3Q 2,567억원 흑자에서 4Q에는 1,150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09년 연간으로는 영업이익 9,014억원, 세전이익 8,1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3%, 14.5% 감익됐다.
□ 09.4Q를 바닥으로 한 업황 회복은 유효하나,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상당부분 계절적 난방유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09.4Q를 바닥으로 한 정제업황 회복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따라 동사 영업이익 역시 09년 9,014억원(영업이익률 2.5%)을 바닥으로 2010년 1조 4,166억원(3.6%), 2011년 1조 7,834억원(4.2%) 등 회복국면으로의 반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1)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동 등 NOC를 비롯한 설비 신증설 등으로 2012년까지 純수요 확대가 쉽지 않고, 2) 고도화설비 신증설 및 원유 유종간 가격차 축소 등으로 03∼04년과 같은 高마진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3) 잠정 가동중단된 세계 정제설비 규모가 170만 bpd 수준이나 되고, 석유재고 역시 예년수준 대비 6.7%나 높아 수요 증가에도 불구, 이와 비례적인 스프레드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업황에 대한 보수적 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低평가매력 부각될 수 있으나, GS 대비 투자매력 떨어져. ‘Neutral’의견 유지
동사 주가는 정제업황 부진 및 09.4Q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09/2010년 이후 각각 2.1%, 6.1% 시장대비 초과하락했다. 그 결과 전일 종가 기준 2010/2011F PER 8.5/6.4배, PBR 1.2/1.0배로 시장 또는 과거 동사 역사적 투자지표 등과 비교時 충분히 低평가 매력 부각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며, 09년을 바닥으로 한 증익 기대감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동절기 이후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 및 미국 증시 하락, 달러화 강세 등에 기인한 국제유가 조정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 정제업황을 긍정적으로만 보기 힘들 것 같다. 중장기적 업황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前提한다면, 동사보다 GS(‘BUY, 12개월 TP 55천원)에 대한 비중확대가 상대적으로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정현 연구원은 "2010년과 2011년 회복국면으로의 반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동 등 NOC를 비롯한 설비 신증설 등으로 2012년까지 純수요 확대가 쉽지 않고 ▲ 고도화설비 신증설 및 원유 유종간 가격차 축소 등으로 03∼04년과 같은 高마진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 잠정 가동중단된 세계 정제설비 규모가 170만 bpd 수준이나 되고, 석유재고 역시 예년수준 대비 6.7%나 높아 수요 증가에도 불구, 이와 비례적인 스프레드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업황에 대한 보수적 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09.4Q 영업적자 57억원. 09년 영업이익은 yoy 52.3% 감익
전일 발표된 09.4Q 영업적자는 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2000년 이후 분기별 영업실적이 공표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적자전환됐다. 물론, 3Q에 이어 적자가 지속된 석유사업(09년 분기별 영업손익: 1Q 4,319억원→2Q △683억원→3Q △1,957억원→4Q △1,329억원)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화학사업 감익(3Q 1,737억원→4Q 627억원)이 가장 큰 이유였다. SKEI 등 지분법대상 자회사 감익 및 매출채권 할인 등 非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영업외손익 악화(3Q 1,747억원→4Q △1,093억원) 등으로 세전손익 역시 3Q 2,567억원 흑자에서 4Q에는 1,150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09년 연간으로는 영업이익 9,014억원, 세전이익 8,1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3%, 14.5% 감익됐다.
□ 09.4Q를 바닥으로 한 업황 회복은 유효하나,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상당부분 계절적 난방유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09.4Q를 바닥으로 한 정제업황 회복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따라 동사 영업이익 역시 09년 9,014억원(영업이익률 2.5%)을 바닥으로 2010년 1조 4,166억원(3.6%), 2011년 1조 7,834억원(4.2%) 등 회복국면으로의 반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1)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동 등 NOC를 비롯한 설비 신증설 등으로 2012년까지 純수요 확대가 쉽지 않고, 2) 고도화설비 신증설 및 원유 유종간 가격차 축소 등으로 03∼04년과 같은 高마진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3) 잠정 가동중단된 세계 정제설비 규모가 170만 bpd 수준이나 되고, 석유재고 역시 예년수준 대비 6.7%나 높아 수요 증가에도 불구, 이와 비례적인 스프레드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업황에 대한 보수적 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低평가매력 부각될 수 있으나, GS 대비 투자매력 떨어져. ‘Neutral’의견 유지
동사 주가는 정제업황 부진 및 09.4Q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09/2010년 이후 각각 2.1%, 6.1% 시장대비 초과하락했다. 그 결과 전일 종가 기준 2010/2011F PER 8.5/6.4배, PBR 1.2/1.0배로 시장 또는 과거 동사 역사적 투자지표 등과 비교時 충분히 低평가 매력 부각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며, 09년을 바닥으로 한 증익 기대감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동절기 이후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 및 미국 증시 하락, 달러화 강세 등에 기인한 국제유가 조정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 정제업황을 긍정적으로만 보기 힘들 것 같다. 중장기적 업황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前提한다면, 동사보다 GS(‘BUY, 12개월 TP 55천원)에 대한 비중확대가 상대적으로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