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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유범 기자] 국내 토종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커피 원두의 본고장인 남미 페루 리마 지역에 페루 매장 1호 베나비데스(Local Benavides)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LA에 이은 3번째 해외 시장 진출이다.
현재 페루의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은 2003년 진출한 스타벅스가 선두를 이루고 있으며, 2009년 진출한 글로리아진스, 페루 현지 브랜드들이 경쟁을 이루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15일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지구의 베나비데스에 페루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1월 말경 산 이시드로(San Isidro) 지구에 2호점을 오픈하며, 연내에 페루 8호점 오픈과 600만 달러(한화 7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페루 1호점이 들어서는 지역은 페루의 수도인 리마의 중요한 위성도시이자 사회적 중심가인 미라플로레스 지구로 220m2(78석)의 규모로 오픈한다.
매장은 페루에서 3번째로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오피스 빌딩과 고급 주택가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호점이 들어서는 지역은 증권, 은행 등이 들어선 오피스 타운에 위치하고 있으며 1월 말 오픈 예정이다.
할리스커피는 사전 시음회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던 고구마라떼(현지메뉴명 Batata latte), 아이요떼, 유자차 등과 같은 한국적인 제품과 신선하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커피로 스타벅스 및 현지 브랜드와 차별성을 가지고 공략할 계획이다.
여기에 벨기에 리에주 와플과 같은 사이드 메뉴 강화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할리스커피 정수연 대표는 "이번 페루 매장 오픈을 계기로 세계 커피 시장에 할리스커피만의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음료 시장 형성뿐 아니라 한국적인 문화 컨텐츠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국내에서는 2010년 총 290여개의 매장 및 매출액 1140억원(해외매장 별도) 돌파를 달성해 할리스커피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