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협회, 신년인사회 갖고 '불황타계' 결의
[뉴스핌=이강혁 기자] 오병욱 한국조선협회 회장(현대중공업 사장)이 "선박 공급과잉과 해운사의 경영난으로 인해 올해도 조선업계가 긴장과 긴축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오 회장은 14일 한국조선협회 등 조선관련 8개 기관이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0년도 조선인 신년인사회'에서 "선주들의 상선 발주는 멈춰서다시피 했고, 기존 건조물량의 계약 이행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등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난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지금의 추세로 보아 선주들의 선가 인하나 인도 지연 등의 요구는 더욱 집요해질 것"이라며 "EU, 일본, 중국 등 주요경쟁국들도 이번의 경기침체에 너무 힘든 나머지 우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어 견제를 하려는 등 도전적인 압박은 한층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선형 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기술 개발 등 기술 혁신으로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산업 구조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경쟁력 우위를 지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비중 13%, 무역수지 흑자의 97%, 외화가득율 1위 등 맨 앞에서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아가고 있는 중추 핵심산업이라고 조선업계를 돌아보면서 ‘후발주자’에서 ‘선발주자’로,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왔다고 조선인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번 조선인 신년인사회에는 오 회장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황무수 사장, 한진중공업 이재용 사장,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STX조선해양 홍경진 사장, 대선조선 안재용 전무 등 조선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이후 3년 연속 우리나라 수출 1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오병욱 한국조선협회 회장(현대중공업 사장)이 "선박 공급과잉과 해운사의 경영난으로 인해 올해도 조선업계가 긴장과 긴축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오 회장은 14일 한국조선협회 등 조선관련 8개 기관이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0년도 조선인 신년인사회'에서 "선주들의 상선 발주는 멈춰서다시피 했고, 기존 건조물량의 계약 이행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등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난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지금의 추세로 보아 선주들의 선가 인하나 인도 지연 등의 요구는 더욱 집요해질 것"이라며 "EU, 일본, 중국 등 주요경쟁국들도 이번의 경기침체에 너무 힘든 나머지 우리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어 견제를 하려는 등 도전적인 압박은 한층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선형 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기술 개발 등 기술 혁신으로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산업 구조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경쟁력 우위를 지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비중 13%, 무역수지 흑자의 97%, 외화가득율 1위 등 맨 앞에서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아가고 있는 중추 핵심산업이라고 조선업계를 돌아보면서 ‘후발주자’에서 ‘선발주자’로,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왔다고 조선인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번 조선인 신년인사회에는 오 회장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황무수 사장, 한진중공업 이재용 사장,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STX조선해양 홍경진 사장, 대선조선 안재용 전무 등 조선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이후 3년 연속 우리나라 수출 1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