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 정혜승 애널리스트는 13일 농심에 대해 2010년 프리미엄 면제품 매출 확대와 밀가루가격 인하에 따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투자의견 '매수' 유지.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농심 매출성장의 주요 변수는 프리미엄 신제품의 성장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라면부문의 프리미엄 신제품인 둥지냉면과 후루룩국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동아원의 밀가루 가격인하(6~8%)로 2010년 1분기부터 농심의 밀가루 투입원가는 전년대비 12.2% 하락한 1526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매출액 4,706억원(+5.7%), 영업이익률 6.3% 전망
농심은 4분기 매출액 4,706억원(+5.7% YoY), 영업이익 298억원(OPM 6.3%)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를 감안할 때, 5.7%의 매출성장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새우깡의 수요회복으로 스낵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9.7% 증가할 전망이며, 라면부문의 경우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집중에 따른 기존 제품의 매출 감소로 0.8%의 소폭 성장을 기록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음료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제주개발공사와의 취수량 계약 확대로 삼다수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3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 9월부터 반영된 밀가루 가격인하 분이 4분기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5.2%p상승한 36.1%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4분기 70억원 규모의 상여금 지급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2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리미엄 면제품, 예상보다 빠른 성장
2010년 이후 동사 매출성장의 주요 변수는 프리미엄 신제품의 성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동사 라면부문의 프리미엄 신제품인 둥지냉면과 후루룩국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하반기 출시한 둥지쌀국수뚝배기는 출시 2개월여 만에 1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같은 매출 호조로 2009년 프리미엄 신제품의 매출액은 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난 2008년 라면부문에서 2%대에 머무르던 프리미엄 면제품의 매출비중은 현재 7.4%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제품 라인투자에 1,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2010년에는 라면부문 매출의 12%까지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2009년의 경기불황에 따른 라면 수요 증가가 2010년에는 경기회복과 동반한 프리미엄 신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이 같은 프리미엄 면제품 중심의 라면부문 수요확대로 동사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조 9,5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 2010년 수익성 확대 지속될 전망
2010년에도 동사의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 이는 밀가루가격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에 기인한다.
동아원의 밀가루 가격인하(6~8%)로 2010년 1분기부터 동사의 밀가루 투입원가도 6~8%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동사의 재료비 중 밀가루의 비중은 약 20.4%로 연간 밀가루 소비량은 약 1,738억원(2009년 추정치 기준)에 이른다.
따라서 밀가루 가격이 6~8% 인하될 경우 동사의 원재료비는 약 104~139억원까지 절감된다.
여기에 2009년 9월부터 반영된 9%대의 밀가루가격 인하율을 고려할 경우, 2010년 동사의 밀가루 투입원가는 전년대비 12.2% 하락한 1,526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의 2010년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5,950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8% 증가한 1,462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으로 상향
농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00,000원으로 6.8% 상향 조정한다.
동사에 대해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1)밀가루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개선, 2)프리미엄 신제품의 매출호조, 3) 삼다수의 고성장으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10년 예상 EPS에 음식료업종 평균 Multiple인 11.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밀가루 가격인하로 동사의 수익성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09-12 EPS CAGR이 16.4%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평균수준의 Target Multiple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현재 동사의 주가는 역사적 Valuation Band의 하단 수준이며, 이는 동사의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농심 매출성장의 주요 변수는 프리미엄 신제품의 성장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라면부문의 프리미엄 신제품인 둥지냉면과 후루룩국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동아원의 밀가루 가격인하(6~8%)로 2010년 1분기부터 농심의 밀가루 투입원가는 전년대비 12.2% 하락한 1526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4분기 매출액 4,706억원(+5.7%), 영업이익률 6.3% 전망
농심은 4분기 매출액 4,706억원(+5.7% YoY), 영업이익 298억원(OPM 6.3%)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를 감안할 때, 5.7%의 매출성장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새우깡의 수요회복으로 스낵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9.7% 증가할 전망이며, 라면부문의 경우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집중에 따른 기존 제품의 매출 감소로 0.8%의 소폭 성장을 기록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음료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제주개발공사와의 취수량 계약 확대로 삼다수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3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 9월부터 반영된 밀가루 가격인하 분이 4분기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5.2%p상승한 36.1%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4분기 70억원 규모의 상여금 지급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2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리미엄 면제품, 예상보다 빠른 성장
2010년 이후 동사 매출성장의 주요 변수는 프리미엄 신제품의 성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동사 라면부문의 프리미엄 신제품인 둥지냉면과 후루룩국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하반기 출시한 둥지쌀국수뚝배기는 출시 2개월여 만에 1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 같은 매출 호조로 2009년 프리미엄 신제품의 매출액은 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난 2008년 라면부문에서 2%대에 머무르던 프리미엄 면제품의 매출비중은 현재 7.4%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신제품 라인투자에 1,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2010년에는 라면부문 매출의 12%까지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2009년의 경기불황에 따른 라면 수요 증가가 2010년에는 경기회복과 동반한 프리미엄 신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이 같은 프리미엄 면제품 중심의 라면부문 수요확대로 동사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1조 9,5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 2010년 수익성 확대 지속될 전망
2010년에도 동사의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 이는 밀가루가격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에 기인한다.
동아원의 밀가루 가격인하(6~8%)로 2010년 1분기부터 동사의 밀가루 투입원가도 6~8%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동사의 재료비 중 밀가루의 비중은 약 20.4%로 연간 밀가루 소비량은 약 1,738억원(2009년 추정치 기준)에 이른다.
따라서 밀가루 가격이 6~8% 인하될 경우 동사의 원재료비는 약 104~139억원까지 절감된다.
여기에 2009년 9월부터 반영된 9%대의 밀가루가격 인하율을 고려할 경우, 2010년 동사의 밀가루 투입원가는 전년대비 12.2% 하락한 1,526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의 2010년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5,950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8% 증가한 1,462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으로 상향
농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00,000원으로 6.8% 상향 조정한다.
동사에 대해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는 1)밀가루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개선, 2)프리미엄 신제품의 매출호조, 3) 삼다수의 고성장으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10년 예상 EPS에 음식료업종 평균 Multiple인 11.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밀가루 가격인하로 동사의 수익성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09-12 EPS CAGR이 16.4%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평균수준의 Target Multiple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현재 동사의 주가는 역사적 Valuation Band의 하단 수준이며, 이는 동사의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