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이기석 기자] 올해 우리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이 지적했다.
선진국 경제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고 환율과 유가 원자재 가격이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물가 안정이 기대되고는 있다지만 부동산가격이나 원자재, 각종 공공요금 인상, 임금인상 요구 등이 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등의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점검돼야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서병수)ㆍ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정장선),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공동 개최한 '2010년 경제전망 국민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 위기 속에서 외환유동성이 고갈되고 내수 부진과 고용 감소로 크게 어려웠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기업들의 고용 유지와 수출 노력으로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손경식 회장은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 견실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들이 많다”면서도 “그렇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선진국들의 경제가 아직 불안하고 세계금융이나 환율 유가 원자재 등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역시 출구전략이 당면한 과제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직자들한테 일자리가 부족하고 투자회복 역시 큰 과제가 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상생협력 역시 제대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회장은 “올해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하다”며 “부동산, 원자재, 각종 공공요금 인상, 임금 인상 가능성 등이 물가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