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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 성장에 만족 일러, 단기외채 등 리스크 관리” - 허경욱 차관

기사입력 : 2010년01월12일 12:59

최종수정 : 2010년01월12일 12:59

[뉴스핌=이영기 이기석 기자] 올해 한국 경제가 5% 내외의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지만 수치에 만족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기획재정부 허경욱 차관이 밝혔다.

11일 기획재정부 허경욱 제1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서병수)ㆍ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정장선),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공동 개최한 '2010년 경제전망 국민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경욱 차관은 “작년 1년을 돌이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심각했고 자금유출로 금융시장이 흔들리기도 했다”며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노력으로 한국 경제가 글로벌 위기극복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허경욱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위기에서 벗어나 5%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고 고용이 연간 20만명 창출되는 등 고용과 내수가 개선되리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수치에 만족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차관은 “우리 경제가 5% 성장이 전망된다고 하더라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지난 2년간을 봤을 때 올해 5% 성장을 하더라도 잠재성장률 수준에 미달하는 등 이제 겨우 정상화되는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록 지표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체감경기는 어둡다”며 “민간의 자생력이 아직 미흡하고 고용 역시 실물경제의 회복 수준에 미쳐 따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경제가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국제유가 등 불안요인도 풀어가야할 과제”라며 “올해 일자리 창출과 성장기반 확충을 두 축으로 하고, 가계부채 및 단기외채 예대율 등에 대해서도 리스크 관리를 충실해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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