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현대차 등 해외행 현장경영
삼성·현대차, 후계자 경영전면 나서
경영수업 후계자들 활발한 활동
[뉴스핌=이강혁 기자] 재계 주요 그룹사들이 창업세대와 2세를 거쳐 3세 후계자들의 본격적인 경영활동으로 분주한 새해를 맞고 있다.
재계 서열 1, 2위 그룹 후계자들은 연초부터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서면서 경영전면에 부상했고, 다른 주요 그룹사들도 3~4세들의 후계수업이 활발하다.
◆새해벽두 해외행 현장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새해 업무 시작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4일 출국해 5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가전전시회) 2010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이 CES에 참석하는 이유는 전자업계 최대 행사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만나는 업계 경영자들과의 맨투맨 스킨십이 향후 경영활동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공식석상에서 삼성의 경영자로서 존재를 알리는 현장경영의 일환인 셈. 이 부사장에 이어 이건희 전 회장 역시 6~7일 사이에 CES 행사장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사장과 함께 이건희 전 회장의 두 딸이 폭 넓은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는 새해 업무 시작과 함께 각각 삼성에버랜드, 제일기획 등의 주요 업무를 파악하면서 경영활동을 넓히는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전면에 후계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새해벽두부터 인도 방문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자동차 박람회인 '오토 엑스포 2010'에 참석한다.
특히 인도는 현대차의 전략 거점 지역이라는 점에서 정 부회장의 이곳 방문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시선도 나온다. 정몽구 회장 역시 인도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정 부회장 체제로의 빠른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그의 광폭 행보가 그룹 안팎의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후계수업 받으며 폭 넓은 활동
한진그룹도 조양회 회장의 자녀들이 3세 경영의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 인사를 통해 조현아, 조원태 두 후계자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혔다.
특히 새해들어 이들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조 회장과 함께 나란히 참석하면서 그룹 안팎에 공식적인 경영인 자격을 알렸다. 향후 후계경영이 본격화되면 두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후계경영을 본격화한 신세계의 정유경 부사장이나 현대그룹의 정지이 전무, 동양그룹의 현정담 상무보 등 여성 후계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LG그룹이나 한화그룹, 동부그룹 등도 젊은 후계자들이 경영수업 차원의 행보를 시작하면서 차세대 후계경영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백년대계 차원에서 오너십이 필요한 재벌기업들의 후계경영은 관심이 높은 부분"이라면서 "올해는 후계자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수업 후계자들 활발한 활동
[뉴스핌=이강혁 기자] 재계 주요 그룹사들이 창업세대와 2세를 거쳐 3세 후계자들의 본격적인 경영활동으로 분주한 새해를 맞고 있다.
재계 서열 1, 2위 그룹 후계자들은 연초부터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서면서 경영전면에 부상했고, 다른 주요 그룹사들도 3~4세들의 후계수업이 활발하다.
◆새해벽두 해외행 현장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새해 업무 시작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4일 출국해 5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가전전시회) 2010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이 CES에 참석하는 이유는 전자업계 최대 행사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만나는 업계 경영자들과의 맨투맨 스킨십이 향후 경영활동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공식석상에서 삼성의 경영자로서 존재를 알리는 현장경영의 일환인 셈. 이 부사장에 이어 이건희 전 회장 역시 6~7일 사이에 CES 행사장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사장과 함께 이건희 전 회장의 두 딸이 폭 넓은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는 새해 업무 시작과 함께 각각 삼성에버랜드, 제일기획 등의 주요 업무를 파악하면서 경영활동을 넓히는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전면에 후계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새해벽두부터 인도 방문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자동차 박람회인 '오토 엑스포 2010'에 참석한다.
특히 인도는 현대차의 전략 거점 지역이라는 점에서 정 부회장의 이곳 방문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시선도 나온다. 정몽구 회장 역시 인도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정 부회장 체제로의 빠른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그의 광폭 행보가 그룹 안팎의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후계수업 받으며 폭 넓은 활동
한진그룹도 조양회 회장의 자녀들이 3세 경영의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 인사를 통해 조현아, 조원태 두 후계자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 보폭을 넓혔다.
특히 새해들어 이들은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조 회장과 함께 나란히 참석하면서 그룹 안팎에 공식적인 경영인 자격을 알렸다. 향후 후계경영이 본격화되면 두 사람이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후계경영을 본격화한 신세계의 정유경 부사장이나 현대그룹의 정지이 전무, 동양그룹의 현정담 상무보 등 여성 후계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LG그룹이나 한화그룹, 동부그룹 등도 젊은 후계자들이 경영수업 차원의 행보를 시작하면서 차세대 후계경영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백년대계 차원에서 오너십이 필요한 재벌기업들의 후계경영은 관심이 높은 부분"이라면서 "올해는 후계자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