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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보험업계 키워드 '신뢰회복'과 '성장'

기사입력 : 2010년01월04일 11:06

최종수정 : 2010년01월04일 11:06

신뢰 바탕 국민에게 희망 주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
중소형사 M&A, 생명보험 상장 등 격변의 한해 전망

[뉴스핌=박정원 기자] 보험업계의 경인년 최대 화두는 신뢰회복과 경쟁력이다. 또 중소보험사들의 M&A, 생명보험사들의 상장 이슈도 본격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와 유관기관 수장들은 2010년 새해를 맞아 신뢰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경기회복에 다른 영업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철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인간존중과 가족사랑이라는 생명보험의 초심, 그 근본 가치를 기반으로 다시 한 번 내실을 강화하고 이를 장기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생보산업 전반의 신뢰구축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 장기성장 토대 마련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올해를 ‘10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교와 같은 해’로 정의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보험산업, 세계 유수 보험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일류 보험사가 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손보산업 이미지를 신뢰와 희망이라는 모습으로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장개발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손보 고유영역을 확대, 개발시키기 위한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사들의 2010년 최대 화두는 경쟁력 확보를 통한 영업확대로 모아지고 있다.

이철영 현대해상 “2010년 국내 최고 경쟁력을 지닌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를 확립할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에 두고 고객에게 신뢰 받는 최고의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도 “고객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모든 전략과 의사결정의 최우선에 고객을 두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2010년에 과거 시장지배력 및 위상을 재현해 새로운 10년을 여는 해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제2기 르네상스 시대'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년 경영전략을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및 성장성 확보'로 설정했다.

특히 상장을 앞두고 외부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익구조를 구축, 궁극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한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바둑용어 중에 '착안대국 착수소국(眼大局 着手小局)'이라는 말이 있다. 눈은 반상의 전체를 봐야 하지만 한수 한수는 작은 전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미래의 큰 꿈을 위해 오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2010년은 삼성생명의 르네상스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동양생명으로 부터 시작된 생명보험 상장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삼성생명이 상장을 결정하고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 뒤이어 업계 빅3중 하나인 대한생명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미래에셋생명도 상장 대열에 합류한다.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이 본격화되면 생보사들의 경영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보다 명확한 지배구조가 확립되고 안정적인 자금확보도 기대된다. 또 그동안 실적 위주의 방만한 경영형태를 보여왔던 생보사들이 수익성 위주로 내실을 기하는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게 현재 진행중인 중소 보험사들의 M&A도 본격화되고 종합금융화를 통한 금융권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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