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호 기자] 최근 연이어 단행된 연말 재계 임원인사에서 여풍(女風)이 거셌다. 총수의 딸들이 대거 승진하며 전면에 등장하는가 하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며 이목을 집중시킨 케이스도 많았다. 여성 리더들이 늘어나는 사회 각 분야의 추세에 더해 여성 특유의 감성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먼저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씨가 제일모직 상무에서 전무로 한 단계 진급했다. 이 전무는 지난 2002년 7월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1월 기획담당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에 전무로 올라섰다.
이서현 전무는 제일기획의 기획담당 전무도 겸직키로 하는 등 이번 인사를 통해 이건희 전 회장 세 자녀와 사위들은 모두 전무 이상의 직급을 갖게 됐다.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또한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우수한 능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성과를 낸 여성 인력들을 중용함으로써 적극적인 여성인력 활용 의지도 보였다. 최인아 제일기획 전무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00년 1월 삼성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임원으로 발탁 승진됐으며 2007년에는 삼성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전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외에 이번 인사에서는 박현정 삼성생명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6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현대차그룹도 그룹 최초의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현대차 김화자 이사대우가 그 주인공으로, 판매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며 이번에 현대차 최초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김 이사대우는 여성 최초 지점장(現 여의도지점장)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판매현장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 이미영 부장은 브랜드실장으로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향후 현대카드 브랜드 마케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LG그룹의 경우 윤여순 LG경영개발원(인화원) 리더교육팀장이 전무로 승진해 그룹 최초의 여성 전무가 됐다. 또한 프랑스 로레알 본사에서 활동한 인터내셔널 마케팅 전문가인 이경화 LG생활건강 오휘마케팅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하이트맥주 신은주 상무
하이트맥주에서는 최근 신임 마케팅 담당 상무로 광고회사인 TBWA의 신은주 기획국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오비맥주의 황인정 마케팅 상무와 함께 국내 맥주업체 마케팅 사령탑은 모두 여성 임원들이 맡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여성 홍보 임원의 탄생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웅진홀딩스는 이정희 홍보실장(부장)을 상무보로 승진시킴으로써 임원 배지를 달아줬다. 제조업계에서는 여성 홍보 임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데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외동딸인 채은정 애경산업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올라 섰다.
먼저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씨가 제일모직 상무에서 전무로 한 단계 진급했다. 이 전무는 지난 2002년 7월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1월 기획담당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에 전무로 올라섰다.
이서현 전무는 제일기획의 기획담당 전무도 겸직키로 하는 등 이번 인사를 통해 이건희 전 회장 세 자녀와 사위들은 모두 전무 이상의 직급을 갖게 됐다.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또한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우수한 능력을 바탕으로 발군의 성과를 낸 여성 인력들을 중용함으로써 적극적인 여성인력 활용 의지도 보였다. 최인아 제일기획 전무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00년 1월 삼성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임원으로 발탁 승진됐으며 2007년에는 삼성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전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외에 이번 인사에서는 박현정 삼성생명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6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현대차그룹도 그룹 최초의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현대차 김화자 이사대우가 그 주인공으로, 판매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거두며 이번에 현대차 최초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김 이사대우는 여성 최초 지점장(現 여의도지점장)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판매현장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 이미영 부장은 브랜드실장으로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공로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향후 현대카드 브랜드 마케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LG그룹의 경우 윤여순 LG경영개발원(인화원) 리더교육팀장이 전무로 승진해 그룹 최초의 여성 전무가 됐다. 또한 프랑스 로레알 본사에서 활동한 인터내셔널 마케팅 전문가인 이경화 LG생활건강 오휘마케팅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하이트맥주 신은주 상무
하이트맥주에서는 최근 신임 마케팅 담당 상무로 광고회사인 TBWA의 신은주 기획국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오비맥주의 황인정 마케팅 상무와 함께 국내 맥주업체 마케팅 사령탑은 모두 여성 임원들이 맡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여성 홍보 임원의 탄생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웅진홀딩스는 이정희 홍보실장(부장)을 상무보로 승진시킴으로써 임원 배지를 달아줬다. 제조업계에서는 여성 홍보 임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데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밖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외동딸인 채은정 애경산업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올라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