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경기사이클의 본격적 회복과 더불어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시중금리 상승 속도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부터 선진국 물가상승률이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플러스 상승 전환할 수 있음은 경기와 더불어 금리 상승속도를 자극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연초부터 금리, 더 나아가 유동성과 주가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물가 지표에 대해 점차 관심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경기회복 기대감은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선 미 국채 10년물 금리
- 12월 들어 미국 장기 시중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2월 24일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81%로 11월말 대비 0.6%p 상승하였다. 특히, 경기추이를 보여주는 10년물과 2년물간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 영국과 유로지역 장기 시중금리 역시 12월들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고점에 다가서고 있다.
- 장기 시중금리의 상승세 및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현상은 무엇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사이클이 강한 회복 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가상승 기대감과 더불어 미 연준을 중심으로 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임박해지고 있음이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 Tips(물가연동채권) 스프레드 추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왔던 Tips 스프레드가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통화유통속도의 대용치인 ‘M2증가율-본원통화증가율 차’ 역시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주면서 향후 경기 회복과 더불어 물가상승 기대감을 동시에 강화시켜주고 있다.
■ 시중금리 상승 속도를 주시해야 할 시점
- 미국 경기사이클의 본격적 회복과 더불어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시중금리 상승 속도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연초부터 선진국 물가상승률이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플러스 상승 전환할 수 있음은 경기와 더불어 금리 상승속도를 자극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1분기중 미 연준의 각종 비전통적 유동성 조치가 중단될 계획이어서 유동성 측면도 금리에는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물론 시중금리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나 경기회복 사이클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금리수준에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단기금리도 동반 상승할 경우 경기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모기지금리 추이를 보더라도 모기지 금리가 12월들어 5%대로 재진입함은 물론 11월말 대비 0.33%p나 상승하였다. 현 수준에서 모기지 금리도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주택경기 회복세에 다시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음을 있다는 생각이다.
- 연초부터 금리, 더 나아가 유동성과 주가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물가 지표에 대해 점차 관심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이 증권사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부터 선진국 물가상승률이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플러스 상승 전환할 수 있음은 경기와 더불어 금리 상승속도를 자극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연초부터 금리, 더 나아가 유동성과 주가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물가 지표에 대해 점차 관심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경기회복 기대감은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선 미 국채 10년물 금리
- 12월 들어 미국 장기 시중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2월 24일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81%로 11월말 대비 0.6%p 상승하였다. 특히, 경기추이를 보여주는 10년물과 2년물간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 영국과 유로지역 장기 시중금리 역시 12월들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연중 고점에 다가서고 있다.
- 장기 시중금리의 상승세 및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현상은 무엇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사이클이 강한 회복 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가상승 기대감과 더불어 미 연준을 중심으로 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임박해지고 있음이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 Tips(물가연동채권) 스프레드 추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왔던 Tips 스프레드가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통화유통속도의 대용치인 ‘M2증가율-본원통화증가율 차’ 역시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주면서 향후 경기 회복과 더불어 물가상승 기대감을 동시에 강화시켜주고 있다.
■ 시중금리 상승 속도를 주시해야 할 시점
- 미국 경기사이클의 본격적 회복과 더불어 연초부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시중금리 상승 속도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연초부터 선진국 물가상승률이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플러스 상승 전환할 수 있음은 경기와 더불어 금리 상승속도를 자극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여기에 1분기중 미 연준의 각종 비전통적 유동성 조치가 중단될 계획이어서 유동성 측면도 금리에는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물론 시중금리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나 경기회복 사이클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금리수준에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단기금리도 동반 상승할 경우 경기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모기지금리 추이를 보더라도 모기지 금리가 12월들어 5%대로 재진입함은 물론 11월말 대비 0.33%p나 상승하였다. 현 수준에서 모기지 금리도 상승폭을 확대할 경우 주택경기 회복세에 다시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음을 있다는 생각이다.
- 연초부터 금리, 더 나아가 유동성과 주가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물가 지표에 대해 점차 관심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