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국내 증시의 '마지막 비관론자'로 불리는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퇴장한다.
삼성증권은 23일 조직개편에서 유재성 은행업종 담당 연구위원(상무)을 신임 리서치센터장으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2월부터 약 4년간 리서치센터를 이끌어오던 김학주 센터장이 물러나게되는 것.
삼성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센터장은 앞으로 리서치센터의 담당 임원직을 유지하며 어떤 역할을 할 지 신임 센터장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전공인 자동차업종을 다시 맡을 수도 있고, 스트레티지스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고 본래 맡았던 애널리스트로 회귀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며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S증권, D증권의 부사장급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나돌기도했다.
김 전 센터장이 교체된 것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비관론을 고집하다 결과적으로 시장을 잘 읽지 못한 것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관측이다. 영업조직에서 김 전 센터장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김 전 센터장은 지난달말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버슈팅 국면이라면서 버블을 제외할 경우 적정 수준은 1540선"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등 일관되게 비관론을 펼쳐왔다.
내년 증시에 대해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깜짝실적으로 주가에 버블이 끼고 있지만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1120~1850, 적정밴드를 1440~1540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관론 외에도 리서치센터 조직관리에서 김 전 센터장 본인이 어려움을 토로한 것도 교체의 이유라는 전언이다.
어쨌든 자신의 전망과 시장이 다소 어긋남을 보고 본인도 조직원의 입장에서 고민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어느 누구도 시장의 등락을 100%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로서 자신의 분석과 논리에 근거한 시장 전망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다.
김 전 센터장의 한발 물러남이 어떤 연유인지는 둘째치고 시장 한편에서는 비관론자이든 낙관론자이든지 소신있는 전문가에 대한 호평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삼성증권은 23일 조직개편에서 유재성 은행업종 담당 연구위원(상무)을 신임 리서치센터장으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2월부터 약 4년간 리서치센터를 이끌어오던 김학주 센터장이 물러나게되는 것.
삼성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센터장은 앞으로 리서치센터의 담당 임원직을 유지하며 어떤 역할을 할 지 신임 센터장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전공인 자동차업종을 다시 맡을 수도 있고, 스트레티지스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고 본래 맡았던 애널리스트로 회귀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며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S증권, D증권의 부사장급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나돌기도했다.
김 전 센터장이 교체된 것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비관론을 고집하다 결과적으로 시장을 잘 읽지 못한 것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관측이다. 영업조직에서 김 전 센터장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김 전 센터장은 지난달말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버슈팅 국면이라면서 버블을 제외할 경우 적정 수준은 1540선"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등 일관되게 비관론을 펼쳐왔다.
내년 증시에 대해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깜짝실적으로 주가에 버블이 끼고 있지만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1120~1850, 적정밴드를 1440~1540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관론 외에도 리서치센터 조직관리에서 김 전 센터장 본인이 어려움을 토로한 것도 교체의 이유라는 전언이다.
어쨌든 자신의 전망과 시장이 다소 어긋남을 보고 본인도 조직원의 입장에서 고민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어느 누구도 시장의 등락을 100%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로서 자신의 분석과 논리에 근거한 시장 전망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다.
김 전 센터장의 한발 물러남이 어떤 연유인지는 둘째치고 시장 한편에서는 비관론자이든 낙관론자이든지 소신있는 전문가에 대한 호평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