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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방향, FOMC·지표/달러가 좌우

기사입력 : 2009년12월14일 07:47

최종수정 : 2009년12월14일 07:47

[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월가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 기조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제조업 및 산업생산, 주택지표 외에 주요 물가지수에 이르기까지 최근의 주요 거시경제 정보가 나올 예정이고, 이에 따른 달러화의 변화 그리고 베스트바이, 오라클, 나이키 등 몇몇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른 영향도 예상된다.

최근 몇주 동안 월가는 거시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횡보 장세를 이어왔다. 이미 3월 저점에서 60% 이상 급등한 증시는 이제 새로운 방향 찾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낙관론자들은 지표 호재에 따른 추가 상승을 기대하지만 연말로 가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두바이와 그리스 그리고 스페인 등의 채무 불안 상황으로 인한 위험 회피에다 미국 거시지표 개선 등으로 인해 달러화가 단기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11월 고용보고서와 소매판매 강세에다 신뢰지수 개선까지 최근 2주간 거시지표 충격으로 석달반 최고치로 올라선 재무증권 수익률은 FOMC에 주의하면서 변동성에 여전히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초에는 일본은행(BOJ)이 발표하는 단칸서베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주에는 중국 거시지표가 빠른 경기 회복세를 드러냈지만, 단칸지수는 일본 경기 회복이 엔고와 디플레이션 압력에 눌려 생각보다 부진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8시 59분에 유료 기사로 이미 송고되었습니다.)

◆ FOMC 성명서 이전까진 횡보 예상

지난 주 거시지표 호재는 4/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4%를 넘어설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측을 이끌었지만, S&P500 지수는 주간으로 0.04%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우지수가 주간으로 0.8%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2% 하락하는 등 혼조 장세가 연출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FOMC의 성명서가 제출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를 견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선의 결과는 성명서에서 최근 경기 판단을 상향 수정하면서도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당분간(extended period) 유지할 것이라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 회복세나 달러화의 변화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신호를 동시에 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로이터통신(Reuters)에 따르면 에이전시 증권사인 이그제큐션의 수석시장전략가 릭 벤사이너는 "결과가 강세 혹은 약세 진영 어느 쪽을 지지하는 쪽으로 뉘앙스의 작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주목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큰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 동안 증시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은 미국 경기가 하반기에 본격 회복될 것이란 기대였지만, 이 같은 기대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위험 보유성향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증시와 달러화의 상관관계는 크게 둔화되었다.

특히 최근 달러화의 반발성 강세는 달러화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재고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뉴욕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내년 경기 회복이 얼마나 강할 것인지에 대한 평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되는 주요 거시지표와 이에 대한 달러화의 반응이 주목된다.


◆ 지표 호전 기대.. 달러화 강세는 부담될 듯

이번주에는 미국 11월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 그리고 주택착공동향이 나온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이 같은 지표에 대해 아발론 파트너스의 피터 카딜로 수석시장이코노미스트는 "아마도 미국 경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며, 이는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거시 지표 호재에 달러화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상품 및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낙관론자들은 거시지표 호재로 인해 미국 증시가 새롭게 15개월 최고치로 올라서고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움직임으로 보아 주가가 상승할 경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는 중이다.

밥 브라운 노던트러스트글로벌인테스트먼츠의 수석투자전략가는 "연말로 가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충분한 이유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화의 전망과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약세 전망이 우세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강셀를 보일 수도 있다"면서 이것이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화요일 베스트바이와 어도비로부터 시작해 목요일에 페덱스, 오라클, 리서치인모션, 나이키, 팜 등 일련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으로 순익을 확보했다는 소식보다는 매출이 얼마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전망이 더 중요하다.

올해 4/4분기에는 미국 금융 및 임의소비, 에너지 기업들이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해 같은 분기에 비해 크게 회복되면서, 미국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10%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순서. 단위= 미국$)

- 12월 14일 (월)
3COM 2Q 0.07 0.12

- 12월 15일 (화)
Best Buy 3Q 0.43 0.35
Adobe Systems 4Q 0.37 0.60
Factset Research Sys 1Q 0.74 0.73

- 12월 16일 (수)
Paychex 2Q 0.33 0.39
Miller (Herman) 2Q 0.20 0.61
Nordson 4Q 0.88 1.00
Martek Biosciences 4Q 0.33 0.27
Joy Global 4Q 1.01 1.11

- 12월 17일 (목)
Oracle 2Q 0.36 0.34
Palm 2Q - 0.32 - 0.73
Marcus 2Q 0.07 0.03
Applied Signal Tech 4Q 0.24 0.20
General Mills 2Q 1.44 1.36
FedEx 2Q 1.05 1.58
Bio Reference Labs 4Q 0.46 0.38
Discover Fin'l 4Q 0.10 - 0.19
NIKE Inc 'B' 2Q 0.71 0.80
Quiksilver 4Q - 0.05 0.32

- 12월 18일 (금)
Darden Restaurants 2Q 0.42 0.44
Neogen 2Q 0.29 0.26
CarMax 3Q 0.15 - 0.10

※출처: 톰슨퍼스트콜, 배런스온라인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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