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치 상회…7년6개월만에 최고치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보다 3.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발표됐던 속보치보다도 0.3%p 상향조정된 수치로 지난 2002년 3월이후 7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4분기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또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4분기보다 0.4% 증가해 두분기 연속 플러스성장을 기록했다.
우리 경제를 좌지우지 한다고 평가할수 있는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재고조정이 신속히 마무리 된 영향이다.
무엇보다 민간부분 소비의 회복 등으로 내수가 3/4분기 고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이는 점이 의미있다는 평가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3.2%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분기의 3.8%이후 최고치로 높은 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속보치보다도 0.3%p나 올라간 수준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0.9% 성장했다. 지난해 9월 15일 벌어진 리먼사태의 영향으로 4/4분기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3.4%를 기록하 이래 1년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한은 국민소득팀 정영택 팀장은 "지난 10월말 속보치를 2.9%로 발표했지만 이후 새롭게 입수한 산업생산지수, 서비스 생산지수 그외에 여러가지 결과를 반영해서 이번 3/4분기 성장률을 0.3%p 상향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9월 제조업 생산지수가 11.3%로 매우 높았다"며 "속보치 추정시에도 굉장히 높게 봤지만 그렇게 높을지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속보치 추정시 8.7%였던 제조업성장률은 9월의 제조업 생산지수를 반영한 결과 1.2% 상향된 9.8%였다.
정 팀장은 "제조업이 이렇게 좋았던 것은 결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설비투자가 생각보다 좋았고 민간소비 역시 생각보다 좋았던 것이 합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민간소비가 1년만에 전년동기비 플러스(+)전환하는 등 내수회복이 성장을 이끌었음을 강조했다.
정 팀장은 "사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성장세가 회복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수출"이라면서도 "1/4분기와 2/4분기에 순수출의 성장세가 계속 높았는데 3/4분기에는 내수가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를 부문별로 보면 기업들, 특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재고조정이 빠르게 마무리 되면서 기업활동을 성장세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민간소비는 2분기에 노후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승용차 구입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3분기에도 신차효과로 이어지면서 성장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차에 대한 수요가 많았음은 자생된 수요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
정 팀장은 "3분기에는 2분기에 자동차에 대한 선수요가 있어서 낮을 것으로 봤는데 의외로 신차수요가 많았다"며 "10월 소매판매가 높은 성장보인 것은 신차에 대한 승용차 부분 기여도가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제혜택의 효과가 분명 있지만 신차라든가 이런 부분은 세제와 거리가 있다"며 "다시 말해 자생된 수요가 분명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재정지출의 성장기여도가 정체된 저이 이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정 팀장은 "약 45~46조원대 유지해오던 재정지출을 금년 1분기때 부터 약 50조원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재정부분의 성장기여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것은 성장기여도로 보면 정체된 상태"라고 전했다.
GDP디플레이터 역시 3.6%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정 팀장은 "GDP디플레이터는 원유나 수입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낮아지면서 수입디플레이터가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디플레이터의 하락이 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명목부가가치에도 반영되면서 GDP디플레이터를 높게 했다는 얘기다.
한편, 신종플루는 업종별로 미친 영향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신종플루가 확산이 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은 곳도 있고 반대로 업황이 나아진 곳도 있었다"며 "유원지나 테마파크 등은 악영향을 받았지만 홈쇼핑과 의료·보건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학원의 경우 일부 매출감소가 있었지만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팀장은 "오히려 학원쪽은 임금이 깎이고 소득이 줄고 고용이 안좋은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4분기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또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4분기보다 0.4% 증가해 두분기 연속 플러스성장을 기록했다.
우리 경제를 좌지우지 한다고 평가할수 있는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재고조정이 신속히 마무리 된 영향이다.
무엇보다 민간부분 소비의 회복 등으로 내수가 3/4분기 고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이는 점이 의미있다는 평가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3.2%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분기의 3.8%이후 최고치로 높은 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속보치보다도 0.3%p나 올라간 수준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0.9% 성장했다. 지난해 9월 15일 벌어진 리먼사태의 영향으로 4/4분기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3.4%를 기록하 이래 1년만에 플러스 전환이다.
한은 국민소득팀 정영택 팀장은 "지난 10월말 속보치를 2.9%로 발표했지만 이후 새롭게 입수한 산업생산지수, 서비스 생산지수 그외에 여러가지 결과를 반영해서 이번 3/4분기 성장률을 0.3%p 상향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9월 제조업 생산지수가 11.3%로 매우 높았다"며 "속보치 추정시에도 굉장히 높게 봤지만 그렇게 높을지는 몰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속보치 추정시 8.7%였던 제조업성장률은 9월의 제조업 생산지수를 반영한 결과 1.2% 상향된 9.8%였다.
정 팀장은 "제조업이 이렇게 좋았던 것은 결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설비투자가 생각보다 좋았고 민간소비 역시 생각보다 좋았던 것이 합쳐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민간소비가 1년만에 전년동기비 플러스(+)전환하는 등 내수회복이 성장을 이끌었음을 강조했다.
정 팀장은 "사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성장세가 회복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수출"이라면서도 "1/4분기와 2/4분기에 순수출의 성장세가 계속 높았는데 3/4분기에는 내수가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를 부문별로 보면 기업들, 특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재고조정이 빠르게 마무리 되면서 기업활동을 성장세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민간소비는 2분기에 노후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승용차 구입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3분기에도 신차효과로 이어지면서 성장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차에 대한 수요가 많았음은 자생된 수요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
정 팀장은 "3분기에는 2분기에 자동차에 대한 선수요가 있어서 낮을 것으로 봤는데 의외로 신차수요가 많았다"며 "10월 소매판매가 높은 성장보인 것은 신차에 대한 승용차 부분 기여도가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제혜택의 효과가 분명 있지만 신차라든가 이런 부분은 세제와 거리가 있다"며 "다시 말해 자생된 수요가 분명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재정지출의 성장기여도가 정체된 저이 이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정 팀장은 "약 45~46조원대 유지해오던 재정지출을 금년 1분기때 부터 약 50조원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재정부분의 성장기여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것은 성장기여도로 보면 정체된 상태"라고 전했다.
GDP디플레이터 역시 3.6%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정 팀장은 "GDP디플레이터는 원유나 수입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낮아지면서 수입디플레이터가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디플레이터의 하락이 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명목부가가치에도 반영되면서 GDP디플레이터를 높게 했다는 얘기다.
한편, 신종플루는 업종별로 미친 영향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신종플루가 확산이 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은 곳도 있고 반대로 업황이 나아진 곳도 있었다"며 "유원지나 테마파크 등은 악영향을 받았지만 홈쇼핑과 의료·보건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학원의 경우 일부 매출감소가 있었지만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팀장은 "오히려 학원쪽은 임금이 깎이고 소득이 줄고 고용이 안좋은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