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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뉴욕연준 부채 250억 달러 상환

기사입력 : 2009년12월02일 14:17

최종수정 : 2009년12월02일 14:17

- 총 신용공여한도액 350억 달러로 줄어
- "생보 계열사 시장상황따라 매각 고려"


[뉴스핌=신상건 기자] AIG는 2일 이전에 발표했던 대로 뉴욕연방준비은행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 FRBNY)과 맺은 두 건의 거래를 완료하면서 뉴욕연준에 대한 채무를 250억 달러만큼 줄였다고 발표했다.

대신 뉴욕연준은 새로 설립한 AIG 소속 회사의 우선주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AIG가 뉴욕연준의 신용공여한도를 통해 받은 총 대출액은 오늘 발표한 250억 달러의 감소액을 포함해 약 170억 달러로 이전의 420억 달러보다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이자 및 수수료 제외).

이번 거래로 인해 총 신용공여한도액은 60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AIG는 주력 해외생명보험 계열사 중 AIA와 알리코를 시장상황과 감독기관승인 여부에 따라 기업공개(IPO) 또는 제3자에 매각시킨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AIG 최고경영자(CEO) 밥 벤모쉬 (Bob Benmosche)는 “오늘 뉴욕연준 채무액 250억 달러 감소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납세자들에게 진 빛은 반드시 갚는다는 AIG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오늘 거래를 통해 AIA와 알리코는 보다 확실한 미래를 위한 기로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벤모쉬 CEO는 AIA와 알리코 거래완료에 따른 뉴욕연준 신용공여한도총액 감소와 관련해 발생하는 4/4분기상 선급이행자산 관련 추가부담금은 회사가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급이행자산은 2008년 9월 16일 뉴욕연준 신용공여한도 발생시점에 설정됐으며 초기에 뉴욕연준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용공여한도 850억 달러 중 23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뉴욕연준 신용공여한도 발생 시점부터 2009년 9월 30일까지, AIG는 총 117억 달러의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바 있으며 4/4분기에는 추가로 57억 달러를 반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번 거래와 관련한 52억 달러의 가속상각비가 포함돼 있다.

이들 누적비용은 신용공여한도가 초기 85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감소했을 뿐 아니라 여러 번의 대손상각이 이뤄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벤모쉬 CEO는 뉴욕연준 신용공여한도 상환완료 후에도 AIG 신용공여한도신탁은 시리즈 C 우선주 보유를 통해 현재 79.8%에 이르는 AIG의 우선의결권주식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모쉬 CEO는 “앞으로도 우리의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지만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 관련 비용 때문에 당분간 분기실적은 계속 불안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컨대, 대만계 생보사 난샨 (Nan Shan) 매각과 관련한 손실은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4/4분기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AIA와 알리코 거래를 통해 AIG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의 별도 특수목적회사(SPV)로 공여하는 대신 이들 SPV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거래계약조건에 따라 뉴욕연준은 AIA SPV는 총 160억 달러, 알리코 SPV는 총 90억 달러에 달하는 청산시 잔여재산분배 우선권을 포함한 우선주 지분을 받게 된다.

우선주 지분에 첨부된 청산시 잔여재산분배 우선권은 AIA와 알리코의 예상적정시장가의 일정비율을 반영한다.

AIG는 AIA, 알리코 SPV의 보통주 지분 전부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SPV가 보유한 AIA와 알리코 지분을 처분할 때 두 회사의 적정시장가와 우선주 지분가치 차액을 보상받게 된다.

AIG가 자사가 보유한 AIA와 알리코 과반수 보통주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AIA와 알리코는 계속 AIG 재무제표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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