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img/20091130_lyc_1.jpg)
[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국내 외국인 이주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해 희망의 손을 내민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희년의료공제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한 성금 총 7억7000만원을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등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 긴급 의료서비스와 무료 진료를 지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와 희년의료공제회에 5억원 ▲ 외국인 노동자 자녀 대상 식사·교육·치료 등 안정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베들레헴어린이집, 안산이주민센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4곳에 2억2000만원 ▲ 전국 10곳에 위치한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 겨울 난방비 5000만원이 각각 쓰일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100만 명 시대에 이제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도 소중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외국인 이주노동자 가족 돕기를 위해 매년 어린이날에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무지개 축제'와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심리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예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