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유동성 주목…국내외 거시지표도 살펴야
[뉴스핌=문형민 변명섭 기자] 이번주 증시는 이른바 '두바이 쇼크' 영향권에서 어느 시점에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럽증시가 패닉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지만 추가 부실 우려감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두바이발 추가 부실 경계감은 적어도 이번주 초반 국내증시 움직임에 여전히 만만치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커보인다.
◆ 지난주 증시, 주간단위 6% 가까운 급락 '두바이 여파'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간단위로 5.93% 떨어졌다. 전주 1620.60으로 장을 마친 지수가 1524.50까지 급전직하한 것.
전주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기대감으로 한주를 마쳤으나 지난주에는 주 중후반부터 불거진 유동성 우려감으로 증시 낙폭이 커졌다.
그간 지지선으로 인식됐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대폭 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주 유럽증시가 낙폭 부작용을 어느정도 해소하면서 유로퍼스트 300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주간거래를 마치며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54.48 포인트, 1.48% 떨어진 10309.92에 마감됐다.
주간지수는 다우가 0.1%, 나스닥 0.4% 떨어진 반면 S&P500은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마친 미국의 거시지표 특히 소비지표가 두바이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나타낼지도 이번주 살펴야 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 두바이 사태 장기화 안될 것 '글로벌 유동성 주목'
전문가들은 두바이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비율 척도로 꼽히는 리보금리의 큰 변화가 오지 않았고 달러화의 급격한 절상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증시만 따져본다면 120일선을 지나치게 하향하며 장을 마치면서 마땅한 지지선을 찾지 못해 이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 두바이 사태가 악재로서의 중량감은 크지 않으나 구조적 리스크의 등장에 해당해 시장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조정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며 시장의 안정이 확인된 이후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고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견지할 필요가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피가 120일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새로운 지지선 구축이 쉽지 않은 상태고 외국인에 철저히 의존했던 수급 여건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움 선언 영향이 이번주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에서 주후반 반등세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과 관련 미국 금융기관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장기간 이어질 위기도 아니라는 평가도 나타냈다.
임 팀장은 이번주 증시가 1500선에서 16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리보금리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의 탈위험자산 현상이 본격화될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주목할 변수는 리보금리라 판단된다"며 "리보금리의 경우 글로벌 신용경색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라는 점에서 상승 여부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위축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두바이 촉각 속 거시지표 살펴야
이번주에는 국내 10월 광공업 생산과 3/4분기 GDP 등 주요 거시지표가 발표될 뿐 아니라 미국 소비지표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광공업 생산과 함께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 또한 주목거리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블랙프라데이 이후 3일 연휴간 소비가 연말 소비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실적이 좋다면 증시에 단기 호재가 될 수 있으나 연말까지 그런 흐름이 유지될지 여부는 계속 경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소비에 대한 불안감과 약한 반등세를 점쳤다.
그는 "연말 미국소비 둔화 및 외국인 자금 흐름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은 남아 있고 산타 랠리 또는 연말 미국소비 특수와 같이 시장이 기대했던 몇 가지 긍정적 신호들이 사라지거나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말 장세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 들어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던 유럽계 자금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 급락으로 인해 연말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점과 연기금 등 밸류투자자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편입기회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가 패닉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지만 추가 부실 우려감은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두바이발 추가 부실 경계감은 적어도 이번주 초반 국내증시 움직임에 여전히 만만치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커보인다.
◆ 지난주 증시, 주간단위 6% 가까운 급락 '두바이 여파'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간단위로 5.93% 떨어졌다. 전주 1620.60으로 장을 마친 지수가 1524.50까지 급전직하한 것.
전주 코스피지수는 16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기대감으로 한주를 마쳤으나 지난주에는 주 중후반부터 불거진 유동성 우려감으로 증시 낙폭이 커졌다.
그간 지지선으로 인식됐던 120일 이동평균선을 대폭 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주 유럽증시가 낙폭 부작용을 어느정도 해소하면서 유로퍼스트 300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주간거래를 마치며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54.48 포인트, 1.48% 떨어진 10309.92에 마감됐다.
주간지수는 다우가 0.1%, 나스닥 0.4% 떨어진 반면 S&P500은 0.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마친 미국의 거시지표 특히 소비지표가 두바이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나타낼지도 이번주 살펴야 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 두바이 사태 장기화 안될 것 '글로벌 유동성 주목'
전문가들은 두바이 사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비율 척도로 꼽히는 리보금리의 큰 변화가 오지 않았고 달러화의 급격한 절상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증시만 따져본다면 120일선을 지나치게 하향하며 장을 마치면서 마땅한 지지선을 찾지 못해 이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이번 두바이 사태가 악재로서의 중량감은 크지 않으나 구조적 리스크의 등장에 해당해 시장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조정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며 시장의 안정이 확인된 이후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고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견지할 필요가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피가 120일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새로운 지지선 구축이 쉽지 않은 상태고 외국인에 철저히 의존했던 수급 여건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국내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움 선언 영향이 이번주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에서 주후반 반등세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과 관련 미국 금융기관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장기간 이어질 위기도 아니라는 평가도 나타냈다.
임 팀장은 이번주 증시가 1500선에서 16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리보금리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글로벌 자금의 탈위험자산 현상이 본격화될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 가장 주목할 변수는 리보금리라 판단된다"며 "리보금리의 경우 글로벌 신용경색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라는 점에서 상승 여부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위축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등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두바이 촉각 속 거시지표 살펴야
이번주에는 국내 10월 광공업 생산과 3/4분기 GDP 등 주요 거시지표가 발표될 뿐 아니라 미국 소비지표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광공업 생산과 함께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수 또한 주목거리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블랙프라데이 이후 3일 연휴간 소비가 연말 소비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실적이 좋다면 증시에 단기 호재가 될 수 있으나 연말까지 그런 흐름이 유지될지 여부는 계속 경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소비에 대한 불안감과 약한 반등세를 점쳤다.
그는 "연말 미국소비 둔화 및 외국인 자금 흐름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은 남아 있고 산타 랠리 또는 연말 미국소비 특수와 같이 시장이 기대했던 몇 가지 긍정적 신호들이 사라지거나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연말 장세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 들어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던 유럽계 자금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 급락으로 인해 연말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점과 연기금 등 밸류투자자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편입기회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