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윤용로 “경기회복에도 충당금 보수적 적립”

기사입력 : 2009년11월27일 11:58

최종수정 : 2009년11월27일 11:58

[뉴스핌=배규민 기자]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이 “내년 중소기업 경기가 올해보다 좋아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충당금을 가급적 많이 쌓겠다”고 밝혔다.

혹시 모를 경기변동성에 대비하는 동시에 은행 내실 경영에 무게를 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는 현지진출 기업이 많은 중국 영업 네트워크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증 축소는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내후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윤용로 행장은 26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내년 중소기업들의 경기는 올해 보다는 조금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현재 중소기업 10군데 중에서 3개 회사는 아직 이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충당금을 더욱 보수적으로 쌓는 등 경기불안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행장은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1월에 하락하는 등 안 좋아지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대출 지원이 집중되면서 하반기에 동력이 떨어지는 건지 신경을 써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그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기업들의 유동성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연체율 감소 등 분명히 도움을 받았다”면서 정부가 단계적으로 지원을 줄여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중국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행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많은 중국에 진출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일단 소매보다는 기업을 중심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2월에 칭다오와 텐진 지역에 지행 2개를 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6월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후 현재 5개의 분행을 두고 있다.

윤 행장은 “앞으로도 중국, 베트남처럼 국내 기업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