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비수기인 연말에도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브랜드 평준화 지역'으로 꼽히는 택지지구에서도 건설사 브랜드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각각 1만여 가구와 4000여 가구가 공급을 대기하고 있다.
올 연말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 분양의 특이점은 주로 대형 건설사들과 중견 건설사들이 혼재해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돈을 투입해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인기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지 않으려는 대형건설사들은 택지지구 사업은 가능한한 자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택지지구 공급물량은 대체적인 입지여건이 동일하고, 조망권, 전철역 및 버스 정류장 접근성 등 세부 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나 향후 분양권 대비 프리미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자칫 택지지구 분양에 나섰다간 주택전문건설업체들과 바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 시장이 여전히 만만치가 않은 최근에는 '브랜드간의 평준화'를 누릴 수 있는 택지지구에서 조차 브랜드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다.
비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건설사는 주택 사업과정에서 사업비용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등이 어려운데다 막상 분양을 해도 브랜드 약점으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자금 유동성이 떨어질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포한강신도시나 인천 청라지구 등 분양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택지지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양우건설로 부터 김포 한강신도시 AC-15블록 시공권을 인수했다.
또 대우건설도 중견 건설사 흥화공업에서 청라지구 A8블록 시공권을 넘겨받았으며, 현대건설도 중흥건설이 보유한 인천 청라지구 A28블록 주상복합 시공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견건설사들의 공급 위축에 따라 대형-중견 건설사 간 브랜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중 대표적인 곳이 2000년대 들어 'S클래스'라는 브랜드를 론칭, 남양주 호평, 평내지구와 고양 행신지구 등 수도권 군소 택지지구에서 활발한 공급에 나서던 중흥건설이다.
이 회사는 김포한강신도시에 14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이는 전체가 임대아파트라 그간 애써 가꿔왔던 'S클래스' 브랜드가 자칫 임대전문 브랜드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물론 이들 중견사들은 대형 건설사들에게 시공권만 넘긴 만큼 시행사로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자사 브랜드 아파트가 나오지 않는 만큼 수요자들에겐 사업을 하지 않은 것과 다를 바가 없게 돼 애써 가꿔왔던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택지지구에서 인기브랜드 아파트의 강점은 아직 청약률 외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도급 사업 형태로 대형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고 중견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든다면 중견건설사들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내달까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각각 1만여 가구와 4000여 가구가 공급을 대기하고 있다.
올 연말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 분양의 특이점은 주로 대형 건설사들과 중견 건설사들이 혼재해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돈을 투입해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인기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지 않으려는 대형건설사들은 택지지구 사업은 가능한한 자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택지지구 공급물량은 대체적인 입지여건이 동일하고, 조망권, 전철역 및 버스 정류장 접근성 등 세부 여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나 향후 분양권 대비 프리미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자칫 택지지구 분양에 나섰다간 주택전문건설업체들과 바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양 시장이 여전히 만만치가 않은 최근에는 '브랜드간의 평준화'를 누릴 수 있는 택지지구에서 조차 브랜드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다.
비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건설사는 주택 사업과정에서 사업비용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등이 어려운데다 막상 분양을 해도 브랜드 약점으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자금 유동성이 떨어질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포한강신도시나 인천 청라지구 등 분양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택지지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양우건설로 부터 김포 한강신도시 AC-15블록 시공권을 인수했다.
또 대우건설도 중견 건설사 흥화공업에서 청라지구 A8블록 시공권을 넘겨받았으며, 현대건설도 중흥건설이 보유한 인천 청라지구 A28블록 주상복합 시공권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견건설사들의 공급 위축에 따라 대형-중견 건설사 간 브랜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중 대표적인 곳이 2000년대 들어 'S클래스'라는 브랜드를 론칭, 남양주 호평, 평내지구와 고양 행신지구 등 수도권 군소 택지지구에서 활발한 공급에 나서던 중흥건설이다.
이 회사는 김포한강신도시에 14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이는 전체가 임대아파트라 그간 애써 가꿔왔던 'S클래스' 브랜드가 자칫 임대전문 브랜드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물론 이들 중견사들은 대형 건설사들에게 시공권만 넘긴 만큼 시행사로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자사 브랜드 아파트가 나오지 않는 만큼 수요자들에겐 사업을 하지 않은 것과 다를 바가 없게 돼 애써 가꿔왔던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택지지구에서 인기브랜드 아파트의 강점은 아직 청약률 외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도급 사업 형태로 대형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고 중견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든다면 중견건설사들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