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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원유,수요·경기 회복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09년11월14일 08:47

최종수정 : 2009년11월14일 08:47

1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재고 증가 소식과 수요 우려감에 하락 마감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지표에 수요 우려감이 높아졌으며, 확대된 무역적자 소식에 경기 회복세에 대한 또 다른 우려가 불거지며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WTI는 59센트, 0.77% 내린 배럴당 76.3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75.57달러~77.67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47센트, 0.62% 하락한 배럴당 75.55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5.03달러~76.92달러.

이날 달러화는 경기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유가 낙폭을 제한했다.

또 뉴욕 증시도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재에 강세를 보이며 유가를 지지했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미시간대 11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하락 반전되며 등락을 거듭했었다.

그러나 전일 발표된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의 예상보다 급증한 주간 원유재고 지표에 수요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EIA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6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180만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재고도 전문가들의 보합세 예상과 달리 250만배럴이나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70만배럴 감소세 예상과는 반대로 30만배럴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MI의 도미니크 치리첼라 선임 파트너는 "비록 EIA,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기구(OPEC)가 이번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소비량을 다소 상향 조정했다고는 하지만, 주간 원유재고 지표로 봐서는 전혀 유가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쩌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세계 다른 지역보다 매우 느린 것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하편 이날 미 상무부는 9월 무역적자가 전월의 308억5000만달러(수정치) 적자보다 18.2% 확대된 364억7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66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1.0에 크게 못미쳤으며, 지난 4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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