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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기업체감경기 석달째 '호조'

기사입력 : 2009년10월29일 12:01

최종수정 : 2009년10월29일 12:01

[뉴스핌=이유범 기자] 기업들의 경기 전망지수가 지난 9월 이후 3개월째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9.0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의 BSI 전망치(116.5)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9월 이후부터 3개월 연속 110 안팎을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은 그 반대다.

기업이 내달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실물부문의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지난 달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부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출구전략의 시행시기를 경기회복 이후로 유보함에 따라 금융위기재발에 대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업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이 축소됐고, 향후 하락 폭도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기업 경기 호조세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재고(101.4)를 제외한 전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내수(114.4)는 3개월 연속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수출(100.9)은 7개월 연속, 투자(106.4)와 채산성(104.7)은 3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산업별로 서비스업(122.0→116.3)이 4개월 연속 호조세를 기록했다. 제조업(112.0→103.3)과 중화학공업(111.7→100.0)은 전월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7.6) 가운데 운송업(92.3)과 정보서비스업(92.3)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식·오락서비스업(125.0)은 전월에 비해 상승하며 6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제조업(107.5) 중에서는 음식류(90.0), 석유정제 및 화학제품(100.0)을 제외한 전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다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만큼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11월 BSI 전망치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면서 향후 호조세 지속 여부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이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신종 인플루엔자 등의 경제 불안요인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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