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등도 140억원 쏟아
[뉴스핌=박민선 기자]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농촌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골프 및 콘도회원권 구입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농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골프장 회원권을 비롯한 불요불급한 비용 남용에 대해 지적을 받은 바 있으나 오히려 작년대비 13억원을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우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 취득가가 각각 399억원, 12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농협유통과 농협사료 등 자회사에서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도 골프회원권에 134억8700만원, 콘도회원권에 5억4000만원을 들이는 등 전체 농협계열사에서 857억원이 이같은 용도로 쓰였다.
지난 2008년 5월, '기존 일반회원권은 특정인(기명회원)에 한해 월 1회만 Booking되기 때문에 적극적 농정활동이 어렵다'는 회장보고를 거친 이후 농협중앙회 소유의 기명회원권을 Booking횟수와 인원이 늘어나는 무기명회원권으로 대거 전환해 고위간부들의 골프장 이용을 확대한 것.
이와 관련해 김우남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공금예금이나 고액거래선 유치를 위해서도 골프장 이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신용사업과 무관한 교육·지원과 농업경제 및 축산경제 부문의 고위간부들이 골프장을 출입하는 것은 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농업·농촌이 점점 황폐화 되고 농협중앙회마저 손익구조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은 아직도 도덕적 해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골프 및 콘도 회원권을 즉각 처분하고, 이를 농자재 가격 안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재투입함으로써 농민과 비정규직의 아픔을 함께 하는 농협으로 거듭 태어나야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농촌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골프 및 콘도회원권 구입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농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골프장 회원권을 비롯한 불요불급한 비용 남용에 대해 지적을 받은 바 있으나 오히려 작년대비 13억원을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우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골프회원권과 콘도회원권 취득가가 각각 399억원, 12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농협유통과 농협사료 등 자회사에서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NH투자증권과 NH-CA자산운용도 골프회원권에 134억8700만원, 콘도회원권에 5억4000만원을 들이는 등 전체 농협계열사에서 857억원이 이같은 용도로 쓰였다.
지난 2008년 5월, '기존 일반회원권은 특정인(기명회원)에 한해 월 1회만 Booking되기 때문에 적극적 농정활동이 어렵다'는 회장보고를 거친 이후 농협중앙회 소유의 기명회원권을 Booking횟수와 인원이 늘어나는 무기명회원권으로 대거 전환해 고위간부들의 골프장 이용을 확대한 것.
이와 관련해 김우남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공금예금이나 고액거래선 유치를 위해서도 골프장 이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신용사업과 무관한 교육·지원과 농업경제 및 축산경제 부문의 고위간부들이 골프장을 출입하는 것은 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농업·농촌이 점점 황폐화 되고 농협중앙회마저 손익구조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은 아직도 도덕적 해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골프 및 콘도 회원권을 즉각 처분하고, 이를 농자재 가격 안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재투입함으로써 농민과 비정규직의 아픔을 함께 하는 농협으로 거듭 태어나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