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평소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던 두 자산 시장 중에서 한 곳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증시와 원유선물 시장이 바로 그렇다.
미국 주가와 원유선물 가격은 최근 몇달간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다. 다른 위험자산시장들도 그러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공급한 거의 공짜 돈으로, 경기 회복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자산시장에 베팅해왔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 갑자기 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과 별개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S&P500 지수가 한 주동안 2.2% 하락한데 그친 반면, 원유선물은 무려 9% 가까이 급락했다. 물론 S&P지수는 3월 바닥에서 54% 상승한 상태이며, 유가도 40%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자 기사를 통해 "최근 주가와 유가 사이의 분기(分岐)는 몇 가지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각각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한 가지는 단순히 시장에서의 가치평가 차이로 볼 수 있다. 비록 올들어서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원래 원유 선물 가격이 주식에 비해 약간 빠르게 움직이며 또한 변동성도 높은 편이다.
이 경우 주가도 유가를 뒤따라 하락할 수 있고, 이 경우 S&P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약 6%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 유가와 주가 사이의 상관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주 유가 급락은 재고와 수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로 주가는 투자자들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믿으면 끝도 없이 오를 수 있지만, 유가는 수요가 줄면 결국 조정받는 경향이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위험자산시장들 사이의 상관관계가 아직 붕괴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여전히 저렴한 자금이 풍부하게 쌓여있기 때문이다.
비앙코리서치의 하워드 시몬스 전략가는 "안전 투자를 통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막대한 자금이 남아돌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지난 주 금융시장은 막대한 유동성이 점차 제거될 수 있다는 경고에 직면하기는 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선언한 뒤에 케빈 와시 이사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금리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위험자산 시장이 실망스러운 거시지표에 각각 반응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배경이야 어떤 것이든지 이들 위험자산 시장이 동반 상승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동반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미국 주가와 원유선물 가격은 최근 몇달간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다. 다른 위험자산시장들도 그러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공급한 거의 공짜 돈으로, 경기 회복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자산시장에 베팅해왔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 갑자기 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식시장과 별개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자 기사를 통해 "최근 주가와 유가 사이의 분기(分岐)는 몇 가지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각각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 한 가지는 단순히 시장에서의 가치평가 차이로 볼 수 있다. 비록 올들어서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원래 원유 선물 가격이 주식에 비해 약간 빠르게 움직이며 또한 변동성도 높은 편이다.
이 경우 주가도 유가를 뒤따라 하락할 수 있고, 이 경우 S&P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약 6%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한편 유가와 주가 사이의 상관관계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주 유가 급락은 재고와 수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로 주가는 투자자들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믿으면 끝도 없이 오를 수 있지만, 유가는 수요가 줄면 결국 조정받는 경향이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위험자산시장들 사이의 상관관계가 아직 붕괴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여전히 저렴한 자금이 풍부하게 쌓여있기 때문이다.
비앙코리서치의 하워드 시몬스 전략가는 "안전 투자를 통해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막대한 자금이 남아돌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 자산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지난 주 금융시장은 막대한 유동성이 점차 제거될 수 있다는 경고에 직면하기는 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선언한 뒤에 케빈 와시 이사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금리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위험자산 시장이 실망스러운 거시지표에 각각 반응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배경이야 어떤 것이든지 이들 위험자산 시장이 동반 상승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동반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WSJ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