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적 원자재 확보 및 공급대책 마련 '시급'
- 일본과는 수출할수록 적자 누적, 중간재 부품소재 의존도 줄이는 수입대체 노력 지속해야
[뉴스핌=안보람 기자] 원유, 자원 등이 국내 경상수지의 '아킬레스건'으로 다시 한번 부각됐다.
국내 경상수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조달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2008년중 국가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 주요 적자국으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UAE, 호주, 쿠웨이트 등이 지목됐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모두 한국이 원유, 광물, 석탄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주요 흑자국 및 경상수지 주요 개선국은 나라마다 이유가 다른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로 자원이 많은 호주의 경우 광물이나 석탄 등의 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은 지난해 유가상승과 더불어 적자폭이 늘었다.
반면, 중국은 서비스 수지의 적자가 흑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홍콩과 멕시코는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미국은 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으로 각각 흑자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경우 원자재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피할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제 원자재 가경 상승이나 변동성이 클 때는 이에 대한 부담이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장재철 박사는 "실제로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국내 공급시장이 안정적으로 버틸수 있었던 것은 쌀의 자급력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유전개발 참여, 해외곡물에 대한 장기계약 등의 노력을 통해 원자재의 안정적인 조달상황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만성적자국인 일본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핸드폰 부품 등 수출물품의 부품이나 반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한은 국제수지팀 김성환 차장은 "일본과 무역은 수출이 늘어날수록 적자가 확대되는 구조"라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서 장 박사 역시 "중간재나 부품소재 등의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수입대체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장기적이로 구조적인 무역역조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된 자료에 대해 "최근 글로벌화 및 개방화의 진전으로 무역, 서비스 교역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상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국가별 경상수지통계에 대한 정부, 민간기업 등의 수요가 크게 증대됐다"며 "현행 지역별 경상수지의 분류방식을 적용해 공표대상 국가수를 3개에서 40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공표대상 40개 국가중 2005~2008년중 누적흑자액 규모는 ▲ 중국(876.7억달러) ▲ 홍콩(614.5억달러) ▲ 미국(361.6억달러) ▲ 멕시코(252.8억달러) ▲ 베트남(154.8억달러) 등의 순이었고, 누적적자액 규모는 ▲ 일본(-1,014.8억달러) ▲ 사우디아라비아(-732.5억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UAE)(-385.3억달러) ▲ 호주(-373.3억달러) ▲ 쿠웨이트(-298.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40개 국가중 2005년 대비 2008년 경상수지 주요 개선국은 ▲ 멕시코(+53.9억달러) ▲ 베트남(+33.1억달러) ▲ 미국(+31.4억달러) ▲ 폴란드(+30.6억달러) ▲ 홍콩(+30.6억달러) 등 이었으며, 경상수지 주요 악화국은 ▲ 사우디아라비아(-130.3억달러) ▲ 독일(-83.0억달러) ▲ 호주(-65.7억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UAE)(-58.0억달러) ▲ 쿠웨이트(-47.9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 일본과는 수출할수록 적자 누적, 중간재 부품소재 의존도 줄이는 수입대체 노력 지속해야
[뉴스핌=안보람 기자] 원유, 자원 등이 국내 경상수지의 '아킬레스건'으로 다시 한번 부각됐다.
국내 경상수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조달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2008년중 국가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 주요 적자국으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UAE, 호주, 쿠웨이트 등이 지목됐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모두 한국이 원유, 광물, 석탄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주요 흑자국 및 경상수지 주요 개선국은 나라마다 이유가 다른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실제로 자원이 많은 호주의 경우 광물이나 석탄 등의 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은 지난해 유가상승과 더불어 적자폭이 늘었다.
반면, 중국은 서비스 수지의 적자가 흑자로 돌아선 영향으로 홍콩과 멕시코는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미국은 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으로 각각 흑자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경우 원자재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피할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제 원자재 가경 상승이나 변동성이 클 때는 이에 대한 부담이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장재철 박사는 "실제로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국내 공급시장이 안정적으로 버틸수 있었던 것은 쌀의 자급력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유전개발 참여, 해외곡물에 대한 장기계약 등의 노력을 통해 원자재의 안정적인 조달상황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만성적자국인 일본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핸드폰 부품 등 수출물품의 부품이나 반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한은 국제수지팀 김성환 차장은 "일본과 무역은 수출이 늘어날수록 적자가 확대되는 구조"라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서 장 박사 역시 "중간재나 부품소재 등의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수입대체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장기적이로 구조적인 무역역조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된 자료에 대해 "최근 글로벌화 및 개방화의 진전으로 무역, 서비스 교역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상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국가별 경상수지통계에 대한 정부, 민간기업 등의 수요가 크게 증대됐다"며 "현행 지역별 경상수지의 분류방식을 적용해 공표대상 국가수를 3개에서 40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공표대상 40개 국가중 2005~2008년중 누적흑자액 규모는 ▲ 중국(876.7억달러) ▲ 홍콩(614.5억달러) ▲ 미국(361.6억달러) ▲ 멕시코(252.8억달러) ▲ 베트남(154.8억달러) 등의 순이었고, 누적적자액 규모는 ▲ 일본(-1,014.8억달러) ▲ 사우디아라비아(-732.5억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UAE)(-385.3억달러) ▲ 호주(-373.3억달러) ▲ 쿠웨이트(-298.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40개 국가중 2005년 대비 2008년 경상수지 주요 개선국은 ▲ 멕시코(+53.9억달러) ▲ 베트남(+33.1억달러) ▲ 미국(+31.4억달러) ▲ 폴란드(+30.6억달러) ▲ 홍콩(+30.6억달러) 등 이었으며, 경상수지 주요 악화국은 ▲ 사우디아라비아(-130.3억달러) ▲ 독일(-83.0억달러) ▲ 호주(-65.7억달러) ▲ 아랍에미리트연합(UAE)(-58.0억달러) ▲ 쿠웨이트(-47.9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