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추진에 대해 증권가 반응은 싸늘하다.
'최악의 시나리오' '주가에 매우 부정적'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대우증권은 '최악(Worst)의 시나리오'라고 혹평했다.
우선 효성의 재무구조로는 인수자금 조달이 어렵고, 산업의 연관성도 없는 데다 하이닉스의 가격이 이미 저평가되어있지 않다는 게 이유다.
23일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는 성사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이닉스의 연내 매각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3조원, 2만2000원의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BPS 8400원, 1만409원 대비 2.6배, 2.1배 수준이다. 2/4분기말 기준 순차입금 6.4조원을 고려한 EV는 19.4조원으로 내년 예상 연결기준 EBITDA 4.1조원과 비교할 때 EV/EBITDA는 4.7배에 달한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더 이상 싸지 않다"며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6조원일 때의 M&A와 13조원일 때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효성이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주체를 만든다해도 최소한 2조원 이상을 스스로 조달할 수 있어야하는 데 무리라는 지적이다.
하이닉스 채권단 지분 28%의 가치는 현재 3.64조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대금은 최소 4조원대로 추정된다. 효성의 차입금 2조원과 보유 현금 규모로 봤을 때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효성에 메모리 반도체 경험, 연관성 있는 사업이 없다는 점도 약점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시의적절한 생산규모 의사 결정이나 대규모 장비 운용전략 등이 메모리업체에게 중요하다"며 "경험이 없는 주체가 인수하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의 김영진 이성재 애널리스트도 "아직까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위향서 제출로는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의지와 진의를 파악키는 어렵다"며 그러나 "2조원대에 달하는 과다한 차입금 상황에서 의향서 제출이라는 사실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최악의 시나리오' '주가에 매우 부정적'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대우증권은 '최악(Worst)의 시나리오'라고 혹평했다.
우선 효성의 재무구조로는 인수자금 조달이 어렵고, 산업의 연관성도 없는 데다 하이닉스의 가격이 이미 저평가되어있지 않다는 게 이유다.
23일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는 성사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이닉스의 연내 매각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3조원, 2만2000원의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BPS 8400원, 1만409원 대비 2.6배, 2.1배 수준이다. 2/4분기말 기준 순차입금 6.4조원을 고려한 EV는 19.4조원으로 내년 예상 연결기준 EBITDA 4.1조원과 비교할 때 EV/EBITDA는 4.7배에 달한다.
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더 이상 싸지 않다"며 "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6조원일 때의 M&A와 13조원일 때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효성이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주체를 만든다해도 최소한 2조원 이상을 스스로 조달할 수 있어야하는 데 무리라는 지적이다.
하이닉스 채권단 지분 28%의 가치는 현재 3.64조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대금은 최소 4조원대로 추정된다. 효성의 차입금 2조원과 보유 현금 규모로 봤을 때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효성에 메모리 반도체 경험, 연관성 있는 사업이 없다는 점도 약점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시의적절한 생산규모 의사 결정이나 대규모 장비 운용전략 등이 메모리업체에게 중요하다"며 "경험이 없는 주체가 인수하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의 김영진 이성재 애널리스트도 "아직까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위향서 제출로는 하이닉스 인수에 대한 의지와 진의를 파악키는 어렵다"며 그러나 "2조원대에 달하는 과다한 차입금 상황에서 의향서 제출이라는 사실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