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누리텔레콤 조송만 사장은 21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턴 DC 로널드레이건 빌딩에서 개최되고 있는 '그리드위크(Grid Week) 2009'에 참석, GE와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GE측에선 GE에너지 밥 길리건(Bob Gilligan) T&D 담당 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국내 및 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관련해 상호이익이 되도록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양사가 현재 진행중인 사업 뿐 아니라 향후 사업에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전세계 스마트그리드 산업에서의 사업기회를 양사가 협력하여 발굴한다는 내용 등이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은 소비자측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인프라인 AMI(원격검침) 시스템을 보유한 누리텔레콤이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사업자인 GE와의 사업협력을 통하여, 한국 및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GE는 누리텔레콤이 2007년에 수주한 스웨덴 AM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스마트계량기분야에 공동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그 첫번째 공동사업으로 영국의 전기 및 가스 분야의 AMI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조송만 사장은 "이번 GE와의 협약 체결이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누리텔레콤으로서는 가장 큰 스마트그리드 시장인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AMI 시장 공략의 역량이 한층 강화돼 향후 수출확대에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