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서 수년 내 1위로 도약하겠다"
중국을 방문 중인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광우 LS사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김선국 홍치전기 신임 사장 내정자, 김상의 중국 판매법인(LSIC) 법인장 등과 전략 미팅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회장은 "지난 2004년 LS전선 CEO로 취임한 이래 2005년 우시(無錫)산업단지 건설, 2006년 중국판매법인(LSIC) 설립, 2008년 미국 SPSX 인수에 따른 중국 내 SPSX 공장 확보, 최근 홍치전기 인수 등 중국 시장에서 전선사업과 관련한 제품과 유통망을 확보했다"며 " LS전선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접목해 중국에서 수년 내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14~15일 양일간 중국 홍치전기의 공장이 위치한 후베이성(湖北省) 이창(宜昌)시를 방문, 꿔유밍(郭有明) 당서기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현장의 직원들에게 "사업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 있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홍치전기의 성장과 비전 달성의 주역이다"라고 격려하며 복리후생과 사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LS전선은 홍치전기의 설비와 인프라를 보완해 전력케이블 및 산업용 특수케이블·기기케이블 시장을 집중 공략, 중국 내 메이저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력과 중국 판매법인인 LSIC의 판매망, 홍치전기의 고객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